화장품

K-뷰티, 홍콩시장도 J-뷰티에 1위 내줘

프랑스 5.7억달러 46.2%↑〈 한국 6.8억달러 -35.4% 〈 일본 10억달러 2.9%↑
K-뷰티 대만도 마이너스 성장, 중화권(중국+홍콩+대만) 전체 1위 J-뷰티 차지

한국의 10대 화장품 수출국 중 부동의 2위였던 홍콩시장이 ‘19년 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집계한 홍콩의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6.8억달러로 전년 대비 -35.4%로 큰 폭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4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10대 수출국 중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이 역성장 중이다.


홍콩의 수출 점유율을 비교하면 ‘16년 29.8%을 정점으로 24.7%(‘17)→21.0%(’18)→15.7%(‘19 2Q)로 하향 추세였다. ’17년 사드 갈등에도 감소폭을 유지하다가 ‘19년 들어 감소폭이 커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주임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홍콩은 ▲위생허가 나오기 전 중국으로 가는 우회 통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시험대(test bed)로 시장반응 체크 ▲홍콩 유행 화장품이 중국 또는 싱가포르를 거쳐 동남아로 전파되는 트렌드 시장 ▲따이공, 웨이상의 중국 유입 경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 수입 비특수용도화장품 비안제 실시,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중국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로 홍콩을 통한 우회 루트의 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조건 속에서도 일본은 10억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 프랑스는 5.7억달러로 46.2% 증가했다. ‘18년까지 홍콩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K-뷰티가 홍콩무대에서 점차 존재감을 잃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품, 정식통관을 거치지 않고서는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어렵다는 사실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홍콩 2019 코스모프루프’가 민주화 시위로 바이어와 참관객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상 변화도 겪었다. 트렌드와 신제품 테스트 시장으로서 홍콩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K-뷰티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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