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지속가능한 패키징’ 신사업 기회로 대응

“CEO 73% 친환경 패키징이 신사업 기회, 52% 법령과 지식 부족 호소”
KOBITA 김승중 부회장 "플라스틱 재활용 및 리필, 포장재 대체 등 업계 실행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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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들어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패키징(sustainable packaging)이 업계 현안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80~90년대 환경운동의 3R(Reduce, Reuse, Recycle)이 UN 등 각국 대응책 및 규제강화와 함께 현실화 되고 있다.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김승중 부회장은 최근 협회 세미나에서 “매년 화장품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1200억 개의 포장이 생산된다”며 “화장품 브랜드는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수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 및 리필 포장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패키징’ 조사에 따르면 73%의 의사결정권자가 사업의 기회로, 51%가 지난 1년간 적용한 경험을 가졌지만 절반(52%)이 관련 법령과 지식이 거의 없다는 통계다. 즉 지속가능한 패키징이 기회이기도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김 부회장은 패키징 재활용 노력으로 테라사이클(TerraCycle)을 소개했다. 화장품 패키징은 다양한 유형의 재료로 구성되어 적절한 분리 및 재활용이 어려운데, 이처럼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을 재활용하는 프로그램(free recycling program)이다.


다음이 Loop(circular shopping platform) by TerraCycle이다. 테라사이클에서 운영한 사용이 끝난 용기의 회수에서 고도의 세정, 리필 발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P&G, 유니레버, Bodyshop, 네슬레 등이 연계돼 시험 운용 중이다.


현재 테라사이클은 P&G와 해양플라스틱으로 샴푸병을 제작하고, 로레알과는 재활용된 화장품이나 스킨케어를 활용해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선보이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테라사이클과 공병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3년간 매년 공병 최소 100톤을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 100%,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 50% 적용을 달성하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은 최초로 종이 화장품 튜브를 개발 2020년 도입한다. 일본의 가오는 리필 필름 용기를 본체로 사양하도록 디자인을 변경하고,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 기술을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시세이도는 기초화장품의 리필(refill)화, 용기의 분리 편리성 강조, 플라스틱 재질 90% 감량, 유리재질 감량 10%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승중 부회장은 “리필이 바람직한데, 기업 입장에선 매출 축소, 소비자의 경우 세척 후 재사용 등 한계가 있다. 때문에 환경 보호를 위해 소비자 설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UN을 비롯한 국가별 강력한 환경 규제조치가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즉 ①인체 유해 화장품 원료 규제 강화, 판매 금지(자외선차단제, 마스카라, 염색약 내 사용되는 일부 원료) ②덴마크, 미세 플라스틱 포함된 씻어내는 화장품 판매금지(2020년부터 시행) ③플라스틱 제품 10종 사용 금지 규제(’21년부터~) ④독일, 비닐봉지 전면 금지안 발표 및 플라스틱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 관련 계획 수립(‘19. 9. 2) ⑤프랑스, 플라스틱 100% 재활용 추진 계획 발표(’25년부터) ⑥스웨덴, 플라스틱 봉투세 도입(‘20. 5. 1 발효) 등이다. 기업들이 유의해야 할 내용이다.  


김승중 부회장은 “패키징 업계의 강력한 트렌드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다. EU는 2030년까지 포장폐기물의 75% 재활용을, 미국 및 캐나다는 2040년까지 100% 재활용 및 대체목표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2019년 12월 25일 환경부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이 개정, 시행 중이다.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를 통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RP) 강화가 주요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업계에선 지속가능한 패키징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1만여 곳의 중소기업 책임판매업자들의 대응이 미약할 수밖에 없다. 해외 트렌드에 맞춰 선진 업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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