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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실적 부진...온라인 3개월째 '―'

5월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 9360억원...’1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
코로나19 확산 후 소비 순위에서 6위로 하락...온라인쇼핑 활성화 과제 주어져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개월째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3월부터 5대 상품군에서 6대 상품군으로 한 자리 밀려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증가세인데, 화장품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내수 부진이 심각하다.


화장품의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2억원(-5.4%) 감소했다. 전월(4월)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감소했다.


원래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상위 6개 상품군은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의복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화장품 등이며, 전체 거래액의 61.7%를 차지했다. 화장품은 2월까지는 5대 상품군에 포함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3월부터 6위로 밀려난 상태.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월 1조 497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째 하락추세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년 2월 이래 최저치다.


5월 상품군별 증가율은 ▲음식서비스 +77.5% ▲음식료품 +33.1% ▲생활용품 +38.0% ▲가전·전자·통신기기 +20.9% ▲의복 10.7% 등이다. 이들 상품군에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전년에 비해 4.4%p 이상 상승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행태가 음식서비스와 식료품으로 대거 몰렸으며, 재난기본금 지급 이후에는 가전 및 생활용품 쪽으로 소비가 확대됐다. 하지만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쇼핑 순위에서 밀려나며, 마이너스 증가율로 오히려 감소했다.


화장품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의 매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데다, 재난기본금 지급에도 온·오프라인 어느 곳도 별다른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다. 경기 변동에도 능동적인 온라인쇼핑 활성화 전략이 절실하다.


한편 월별 온라인쇼핑 동향조사는 온라인 상에서 주문기능이 있는 약 1100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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