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K-뷰티 박사’ 탄생된다..."33년 恨 풀 것"

보건복지부 뒷짐 진 상태에서 성신여대 ’21년 3월 개강...10월 13일 원서접수
‘K-Cosmetics’ 위한 글로벌 마케팅, ICT융합 커리큘럼 제공
김주덕 교수 “포스트 코로나 대비 K-뷰티 활로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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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미래 먹거리다. 그런데 정작 화장품산업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한 박사 과정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성신여대 김주덕 뷰티융합대학원장은 33년 화장품 인생에서 못 이룬 한(恨)을 풀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화장품산업계의 숙원 과제인 특성화대학원 설립이 2021년 예산 반영이 불발되면서, 김 교수는 “업계를 위해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성신여대의 독자적인 박사 과정 개설에 나섰다고 했다.


7일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은 일반대학원에 뷰티산업학과 박사과정 및 석사, 석박통합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개강이며, 원서접수는 10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 전공 박사 과정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대·중견·중소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들이 응시하겠다는 문의가 많다”며 열띤 반응에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건복지부의 화장품종합발전계획은 글로벌 Top3 도약을 위한 청사진에서 ‘Only K-Cosmetics’를 위한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3년째 지지부진해서 답답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화장품 박사’ 양성 기반을 반드시 굳건히 해야겠다는 의지로 밀어부쳤다”고 토로했다.


박사과정에선 마케팅, 소비자 트렌드, 홍보·광고,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결합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연구 실적이 풍부한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생명공학과 등 전문 교수인력 7명을 새롭게 충원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쳤다”며 “프랑스는 왜 화장품 강국일까를 분석하고 K-뷰티만의 독창성을 발굴하도록 최상의 커리큘럼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김 교수는 소개했다.


사실 화장품산업계의 ‘화장품박사 과정 개설’은 숙원 과제다. '17년 기준 화장품산업 관련 석·박사 과정은 67개 대학에서 35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나 대부분 타산업과 연계된 R&D 과정 또는 미용서비스업과 융합된 과정이었다.


하지만 산업계의 요구 인력은 마케팅이 19.8%로 가장 많았으며, 인력 수급현황에서도 32.5%가 마케팅 분야 인력의 채용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때문에 산업계와 학계의 전문인력 배출 불일치 해소가 보건복지부의 ‘화장품종합발전계획(’17)‘에도 담길 정도의 현안이었다. 이때 화장품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개설이 논의됐었다.(관련기사: 전문인력 공급 ‘화장품산업 특성화대학원’ 운영 필요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4291)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수진 연구원은 본지 기고에서 “‘화장품산업은 이미지산업으로 제품이 우수해도 마케팅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달라진다’는 게 정설이다. 즉 ‘화장품’이 지닌 전문성(행복 소비재, 감성미학, 융합 과학기술, 환경, 신소재, 인문학)을 포함한 마케팅은 타 산업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화장품산업 특성화대학원 설립 검토를 제기했다.


현재 화장품산업은 20대 수출유망품목으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6.5%(46억달러)에 해당할 정도로 성장했다.(‘18 기준) 특히 외국인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및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1위 품목으로 K-뷰티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의 뷰티산업학과 박사 과정 개설은 K-뷰티의 미래를 개척할 혜안을 가진 전문 인력 양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일반대학원(2021년 신설) https://www.sungshin.ac.kr/gras/index..do, 뷰티융합대학원 https://www.sungshin.ac.kr/beauty/index.do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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