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1월 화장품수출액 8.8억달러(+16.8%)... 18개월째 연속↑

역대 2위 기록, ’21년 1~10월 누적 수출액 중 중국 비중 52.7%

화장품 수출액이 11월 중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순항 중이다. 12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8.8억달러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의 기저효과 없이 1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월간 수출액 8.78억달러는 9월(8.8억달러)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로써 1~11월 누적 수출액은 85.5억달러를 기록, 월평균 7.8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를 적용하면 ‘21년 화장품수출액은 9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역시 최대 시장인 중국의 솽스이(双十一) 영향이 컸다. 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동안 판촉행사기간 동안 중국의 전장상거래 플랫폼(티몰·타오바오·징둥·쑤닝이거우·핀둬둬 등)에서 팔린 화장품 매출은 547억위안(+35.5%)였다. 스킨케어 392억위안(+71.7%) 새조 155억위안(2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Top10에 LG생활건강의 후가 4위로 랭크되는 등 K-뷰티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 중심으로 진행한 솽스이 행사에서 럭셔리 화장품 후, 숨, 오휘, CNP, 빌리프 브랜드가 전년 대비 42% 성장한 약 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후는 알리바바와 틱톡(더우인)에서 32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천기단 화현세트는 알리바바에서 88만세트가 팔리며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 3위, 틱톡에서 30만세트 판매로 전체 1위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닥터자르트 508억원(+41%) 아모레퍼시픽 자음생에센스 325% 증가, 라네즈 38% 성장, 애경산업 160억원(+15%) 더마펌 30억원(+35%) 등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월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은 60.3%(9월) 57.6%(10월) 등 압도적이다. 솽스이 물량이 이들 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11월 수출 특징으로 ▲ 최초 월간 600억달러 돌파 ▲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상승세 ▲ 수출물량(+8.2%)과 단가(+22.1%) 동시 증가 ▲ 반도체 등 주력품목과 화장품 등 신성장품목 모두 역대 11월 수출 1~2위 기록 ▲ 대중 사상 첫 150억달러, 대 아세안 최초 100억달러 돌파 등 9대 지역 수출 증가 등 총 수출액 604억달러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문승욱 장관은 “최근 들어 월간 수출액이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간 수출액 및 무역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의 확산, 원자재 수급 차질, 물류비용 상승 등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수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나가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적극 지운함으로써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수단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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