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ODM

한국콜마, 연우 지분 55% 인수 자회사 편입

한국콜마 제조-용기의 밸류체인 확대...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경쟁력 강화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한국콜마가 용기 제조 1위 연우를 인수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우의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 씨의 지분을 주당 4만2천원씩 681만8900주를 한국콜마가 인수하는 계약을 13일 체결했다. 

한국콜마는 연우의 지분 55%를 가진 최대 주주로 올라 연우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3월 31일 주총에 보고된 연우의 ‘21년 매출액은 2871억원이며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이익 264억원 등이다. 

연우는 1994년 설립되었으며 펌프, 튜브 용기의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에 화장품용기를 제조, 공급하며 국내 1위에 올라섰다. ’21년 매출액 중 펌프용기가 2075억원(72.3%), 튜브형 용기 376억원(13.1%), 견본용 용기 376억원(13.1%) 등의 구성을 보였다. 

연우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디스펜스 펌프를 개발하였으며 내용물의 적정한 토출과 공기 차단 기능이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지적재산권 840건을 보유 중이다. 주요 거래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이다. 중국 상해에 판매법인과 후저우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연우 차이나는 코스맥스, 한국콜마를 비롯한 중국 현지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한국콜마그룹은 2018년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을 인수한 후 4년 만에 M&A를 단행함으로써 입지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당장 연우의 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용기 수급과 제조에서 원가 경쟁력을 갖춤에 따라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국콜마그룹은 화장품 제조-용기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됨에 따라 밸류 체인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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