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오일 캡숄, 펌프용기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K-뷰티 메이커스’ 정기 발표회가 코스브릿지(대표 김준일) 주최로 지난 3일 열렸다. 15개 브랜드사 관계자들은 신제품 방향에 귀를 쫑긋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또 신제품, 신기술 동향 설명에 이어 제품과 용기를 직접 테스트 해보면서 차이점과 소구점을 발견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콜마스크-프리미엄 마스크팩, 신규 톤업패드 △엠씨테크-리퀴드마블, Amo-Soft 오일 캡슐 △펌텍-미스트 용기, 트위스트 업앤다운, 다이얼리스 스틱 등 각사의 대표 제품과 기술발전 내용이 소개됐다.
효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난 만큼 스킨테어 제품의 기대치는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중. 이에 따라 대부분의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품은 다양한 하이드로겔 제형이 출시되고 있다.
콜마스크 이하나 대리는 “▲흡수력을 강조한 콜라겐 마스크팩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물리적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시트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가 가능한 패치에 자외선차단 효과 등이 새롭게 시장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랜드사의 마케팅 포인트로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시트 △압력을 가해도 찢어지지 않는 시트 △귀 아프지 않은 브이라인 밴드 △콜마스크의 gel-spread technology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엠씨테크(MCTech) 이용우 책임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제품을 벤치마킹 해서 제조한 국내 캡슐형 화장품은 대부분 core-shell 타입이지만 자사는 shellless 타입이다. 쉘리스 타입이 사용감, 보습력(오일 함량), 용기선택의 자유도, 외관 등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엠씨테크의 MET(membrane emulsification technology) Process 기술은 미세 가공의 세라믹 멤브레인을 활용하여 유화제 없이 안정한 상태의 에멀전을 제조하는 특허기술(특허 4건, 상표 3건)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Amo-Soft △Neo-Bubble △Liquid-Marble 등이다. 리퀴드 마블은 W/O/W 에멀션으로 입자 사이즈가 100~200㎛이며 세럼, 에센스, 크림 제형에 사용된다. 콘셉 원료의 역가유지, 산화방지, 냄새 마스킹에 활용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펌프 기반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 및 판매사인 펌텍코리아는 프리몰드:커스텀디자인이 7:3 비율로 생산한다. 2022년 매출액은 2367억원이다.
해외영업팀 박보국 차장은 “펌텍코리아는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받을 정도로 ESG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라며 “리사이클(recycle), 재활용(reuse), 저감(reduce)에 맞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PET 재질 적용, PCR 옵션 제공 △재질 단순화 & 단일화, 잔량 최소화 △리필 구조 적용 △플라스틱 대체 재질 적용(지속가능) 등의 용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 박 차장은 다양한 용도+사이즈의 용기를 직접 사용토록 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넓혔다.
K-뷰티 메이커스 정기발표회 후기에는 “현 트렌드에 맞는 제품 및 부자재 제안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좋은 정보와 샘플, 제조사를 연결하여 좋았다” “좋은 퀄리티의 신제품 및 제조사를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세션이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