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월 온라인쇼핑 20개월째 감소...월 8천억원대로 하락

기능성화장품 13.1% 올라...체감 물가 높아 소비 위축에 온·오프라인 매출 감소 우려



2월 온라인 매출은 8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7월 이후 벌써 20개월째 역성장이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동향 조사는 인터넷상에서 거래를 주로 하고 주문 및 결제 기능이 있는 온라인쇼핑 운영업체 약 1100개가 대상이다.  

운영형태에 따라 종합몰에서 7622억원, 전문몰에서 1195억원이 판매됐다. 온라인 전용몰에서 6050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에서 2767억원이 팔렸다. 화장품의 경우 종합몰,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많이 팔렸음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매출은 2019년 12.4조원을 정점으로 12.4조원(‘20)→12.2조원(’21)→10.4조원(‘22)로 역성장 중이다.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2월 월간 판매액은 8천억 원대로 하락했다. 

월간 8천억원대 매출은 2021년 이후 세 번째다. 코로나시기에도 줄곧 9천억~1조원대를 유지했는데 엔데믹임에도 하락함으로써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비내구재(음식료품, 화장품 등) 판매는 2.8% 감소했다. 업태별로 △면세점 -28.5% △전문소매점 -2.1% △무점포소매 -1.3% △편의점 -4.7% △슈퍼마켓 및 잡화점 -1.7% △백화점 -1.9% △대형마트 -1.3% 등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4일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동향’에서 물가지수는 4.2% 상승했다. 1년만에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물가가 내린 이유는 석유류 가격 인하 영향이 컸다. 통계청은 “작년 하반기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보이며, 작년 상반기에 많이 상승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라며 “다만 공공요금 인상 요인과 석유류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가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해서 여러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체감 물가가 높아 소비자의 소비 위축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전년 대비 13.1%나 올랐다.  

화장품업종의 온·오프라인 동반 매출 하락으로 기업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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