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4년 8월 화장품 수출 21%↑... 월별 수출액, 미국 〉 중국 추월

7월 화장품 수출액 미국 vs 중국 간 240만달러 차이 불과... ‘24년 100억달러 눈앞,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가시화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호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8.5억달러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8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64.8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은 미국이 견인하고 있다. 7월 누계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중국(13.8억달러)을 바짝 추격 중이다. 점유율 차이도 미국 18.4% vs 중국 24.5%로 6% 차이로 근접했다. 무엇보다 미국 증가율이 64%로 고공행진 중이어서 중국의 –15%를 압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월별 수출액 차이는 1.2억달러(1월) → 5천만달러(2월) → 5900만달러(3월) → 3400만달러(4월) → 7천만달러(5월) 추이를 보이다가 6월에 불과 800만달러로 좁혀졌다. 7월엔 그 차이가 240만달러에 불과하다. 아직 국가별 통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8월엔 미국이 중국을 추월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소 인디브랜드의 미국향 수출액이 이미 상반기에 중국을 넘어섰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다. 즉 중소벤처기업부의 ’화장품 중소기업의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 미국 6.4억달러(+61.5%) △ 중국 5.6억달러(-3.7%) 등으로 이미 추월한 상태다. (’24. 상반기) 

한편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에는 “다양한 소비재 품목들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화장품과 라면의 총수출 증가율이 월등하게 상회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수출 호조의 구조적 요인과 배경’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수출증가율을 보면 △ 소비재(자동차 제외) 10.0% △ 화장품 16.4% △ 라면 32.3%로 총수출 증가율 9%를 상회한다”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 K-뷰티(화장품)의 수출금액은 중국이 약 11억 달러로 가장 많으나, 감소세인 반면에 수출 증가율이 미국 58.6%, 아세안 26.0%, 일본 17.6%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에 의하면, 한류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한류 밀접 소비재 수출이 약 0.2% 증가한다고 한다. 

8월 화장품 수출이 20%대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남은 4개월 동안 월 평균 8.8억달러를 수출한다면 대망의 1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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