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탄자니아 약용식물로 미백·탈모 억제 공동특허 화장품 제품화

국립생물자원관, 탄자니아 생물표본실 개소...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이용 업무협약 체결, 협력관계 강화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2월 13일 탄자니아 야생동물연구소(Tanzania Wildlife Research Institute)에서 생물표본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연구소(TWRI)는 탄자니아 생물다양성 연구와 보전을 위해 아루샤에 설립된 천연자원관광부 산하 정부기관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아프리카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를 통해 양국 공동연구 진행을 통해 마사이족, 하드자베족 등 탄자니아 원주민이 활용해 온 약용식물과 포유류, 조류, 곤충 등 다양한 생물종의 표본을 확보했다. 또한 탄자니아 서부 7개 보호지역에 대한 조류도감 400권(Birds of Western Tanzania) 및 포스터 3종을 발간했다. 

또한 탄자니아 유용생물 소재 85점에 대한 효능 분석도 진행했다. 특허출원 및 특허 3건은 ① 마에루아 에둘리스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특허 제10-2229943호) ② 알비지아 안텔민티카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특허 제10-2202220호) ③ 론코카르푸스 에리오칼릭스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특허 제 10-2268761호) 등이며 기술이전 2건을 완료했다. 탈모 방지 화장품은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덧붙여 지난 10년간 생물다양성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5명의 현지 연구원을 양성했다. 
 
이번 탄자니아 생물표본실 개소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그간 확보한 증거표본과 보관시설을 함께 기증해 현지 생물다양성 연구를 활성화하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표본실에는 국제규격의 밀폐형 표본장과 온습도 유지를 위한 제습기, 냉방기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개소식에는 국립생물자원관 외에 △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 탄자니아 국립공원 △ 탄자니아 야생생물관리국 △ 탄자니아 국립박물관 △넬슨만델라 과학기술연구소 등 6개 기관 관련자가 참석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유엔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이행을 위해 생물다양성 국제협력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더욱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는 개도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재원 지원(2030년까지 300억 달러 이상), 생물다양성 역량개발, 기술이전 및 과학기술협력 촉진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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