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분기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수출이 ’호조‘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생활용품(HS 30, 33, 94, 95류)은 137.9로 선박(146.4)에 이어 2위였다. EBSI 지수는 △ 매우호조(150이상) △ 호조(110~150미만) △ 보합(90~110미만) △ 부진(50~90미만) △ 매우부진(50미만)으로 구분한다.
생활용품 EBSI는 123.5(‘24.3Q) → 114.6('24.4Q) → 137.9('25.1Q)로 반등한 모양새다. 수출상담·계약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수입규제·통상마찰(88.9) 부담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14.6%)과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3.2%)이 주요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2025년 1/4분기 수출경기전망은 96.1로 소폭 둔화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였으나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4분기만에 100 이하로 하락했다. 월별 수출증가율도 감소세다. [ ('24.6) 5.6 → (7) 13.9 → (8) 10.9 → (9) 7.1 → (10) 4.6 → (11) 1.4 ]
수출단가(106.2)는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규제·통상마찰, 수출상품 제조원가 등 여타 9개 항목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주요 15개 품목 중 선박, 자동차·자동차부품을 비롯한 5개 품목은 2025년 1분기 중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나, 가전과 반도체 등은 악화 예상된다.
수출애로요인에 대해 원재료 가격상승(17.4%),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5.2%) 등이 주요 애로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조사가 12월 4일 이전 조사가 있어 환율 변동성 응답이 과소 측정되었을 수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수입규제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및 대중 수출통제 등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심화 때문이다. 물류비는 하락(-4%p)해 완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