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수출 102억달러 달성, ‘25년에도 호조 전망

‘24년 12월 25.6%↑ 19개월째 증가세... 코트라, 2025년 화장품 수출 3~10% 증가 예상

드디어 화장품 수출이 100억달러 시대를 개막했다. 새해 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4년 1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102억달러(+20.6%)를 기록하며 ’21년(92억달러)을 추월하는 기염을 통했다. 



화장품 수출은 2000년 1억달러를 시작으로 2013년 10억달러를 돌파(12..3억)했다. 이어 24년만에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무역수지도 2014년 흑자로 돌아선 이래 ‘23년 누적 439억달러를 기록, 국부 창출의 수출효자품목으로 부상했다. 단일 품목 100억달러는 수출 13위에 해당된다. 가전, 이차전지보다 더 많이 수출했다. 

산통부는 “화장품 수출(102억 달러, +20.6%)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비재 품목은 글로벌 K-뷰티, K-푸드 선호 증가에 따라 ➊ 화장품은 사상 첫 100억 달러 돌파 ➋ 농수산식품은 4년 연속 100억 달러 달성 ➌ 생활용품도 90억 달러 이상 기록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24년 12월 8.75억달러(+25.6%)를 달성하며 연간 20.6%를 기록했다. 이는 ’21년(+21.3%)에 이은 3년 만의 20%대 성장이다. [ 26.6%(‘18) → 4.2%(’19) → 16.1%(‘20) → 21.3%(’21) → -13.4%(‘22) → 6.4%(’23) ]

‘24년 화장품 수출 동향을 보면 ▲ 중국 수출 감소율 둔화 ▲ 인디브랜드의 수출액이 미국 〉 중국, 아세안 〉 일본 추월 ▲ 아세안 5개국 견조한 성장세, 중동 GCC지역 급성장으로 수출다변화 확대 등 국가별 점유율 변동이 뚜렷하다. 

2025년 화장품 수출 전망도 밝다. 코트라는 “K-소비재,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입 수요가 지속되며 화장품, 바이오헬스, ICT가 성장요인으로 꼽히며 ‘25년 7003억달러(+2.6%)를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의 수출증가율은 3~10%의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지역별로 화장품은 미국과 아세안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중저가, 유럽은 K-뷰티 소비층의 전세대 확산 등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아프리카에서의 화장품 수요가 확대된다고 예측했다. 코트라는 “전세계적인 한류 문화와 K-콘텐츠 확산으로 화장품 및 소비재·식품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5년 1분기 화장품 제조사 포함 생활용품의 수출경기전망지수(EBSI)는 137.9로 전 업종 통틀어 선박에 이어 2위였다. 수출상담, 계약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나 수입규제·통상마찰 부담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념 이벤트를 2월 중 개최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사업을 공고했다. 신청자격은 이벤트(행사) 기획, 대행업자이며, 제안서는 1월 7일까지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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