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유통회사 MAP(PT Mitra Adiperkasa Tbk) 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Business Partnership)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2013년 현지 법인 설립 후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AP그룹의 로드숍, 백화점, 드러그스토어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 제품의 노출 폭을 확대하게 된다. MAP 그룹은 SOGO, 갤러리 라파예트, 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 스타벅스,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다. 현재 인도네시아 70여 개 도시에서 약 2,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는 협약식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의 최대 유통사인 MAP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
호치민의 K-뷰티 전문매장인 C#shop을 운영중인 코스앤코비나 (대표 조안나)가 베트남 최대규모 박람회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SBA 서울산업진흥원의 신규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 론칭을 진행, 호평을 받았다. 지난 12월 4일~7일간 열린 제 17회 베트남 국제박람회에는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참가 독자 파빌리온을 구성해 ‘서울메이드’ 20개사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코스앤코비나는 지난 1년여 진행했던 스트리밍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품을 소개, 시청자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장 라이브 스트리밍방송은 페이스북라이브 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센도(Sendo)의 센라이브(Sen Live)로 송출됐다. 조안나 대표는 “3일간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현지 여성에게 K-뷰티 제품과 기초 화장법 및 메이크업을 소개했다”며 “최초로 베트남 인플루언서 페이스북 방송과 이커머스 플랫폼 센도와의 협업을 통하여, 제품 홍보및 매출과 연계시켜 매출 발생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앤코비나는 베트남 진출 1년여 만에 C#Shop 2호점 오픈, CJ홈쇼핑 방송, VTV현
오늘(11. 25~26)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K-뷰티 페스티벌’이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ASEAN Beauty, Make up Our Dreams)’이다. 행사장은 ▲중소기업존(우리나라 유망 중기 뷰티제품 전시) ▲한-아세안존(아세안국가와의 다양한 협력관계 전시) ▲상생존(우수 대·중소 제품을 통해 대·중소 상생 모델 제시) ▲K뷰티 체험존(3D마스크, 맞춤형 피부진단 등 첨단 뷰티기술의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세안 유학생 및 참관객 대상으로 K-뷰티 헤어·메이크업 시연 및 체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 시연 및 런어웨이 쇼도 함께 진행된다. 중기부는 K-뷰티 유망 중소기업의 홍보 및 해외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K' 등 중소기업 제품 60여 개를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 4개국 20개사 초청 및 뷰티 공개방송, SNS 홍보 등 홍보·판촉 활동을 지원한다. 식약처, 부산시,(주)아모레퍼시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 (사)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
닥터자르트(Dr.Jart)와 DTRT 브랜드를 보유한 해브앤비(주)의 이진욱 대표는 18일 새벽, 에스티로더에 자신의 지분 66.7%를 양도, 계약했다는 내용을 직원에게 공유했다. 오후 9시(한국시각) 엠바고 이후 미국 매체를 통해 양도를 공식화했다. 이진욱 대표는 이미 자신의 지분 33.3%를 2015년 에스티로더에 넘긴 바 있으며,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양도함에 따라 해브앤비는 에스티로더 자회사로 편입됐다. 에스티로더는 2015년 계약 당시 2019년 12월까지 나머지 지분 인수에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해브앤비의 기업 가치는 총 17억달러(약 1조 9813억원)이며, 에스티로더는 계약 체결 후 3분의 2의 잔여주식을 현금 인수한다. 이진욱 대표는 “에스티로더는 우리 브랜드에 이상적인 곳이다. 4년 전 파트너십이 시작된 이래 회사는 전세계 소비자에게 최고의 스킨케어 및 미용제품을 제공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혁신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이 파트너십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로더 파브리지오 프레다 회장은 “에스티로더가 아시아 기반의
지난 4일 체결된 RCEP(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한류 콘텐츠의 확산 △국내기업의 비용 절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란 아시아·태평양의 16개국이 가입했다. 아세안 10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이다. RCEP 국가의 GDP는 세계 경제 비중의 32%, 인구 36억명, 교역액 9.6조달러에 달한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은 20개 챕터의 협정문을 타결 선언하고, ‘20년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메가FTA로 ①국내 수출시장 다양화 ②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본격화 등이 기대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은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안정성 확보로 연 평균 1.1% 추가적 국내총생산 증대 효과를 전망됐다. ‘18년 한국의 대RCEP 참여국 수출액은 3196억달러, 비중은 52.8%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는다. 국내 수출은 대 아시아 수출 비중이 높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금속 등 호조로 연평균 3.8% 증가가 예상된다.
중동 진출 팁(tip)이 담긴 ‘2019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8호’ ‘UAE와 터키’ 편이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두 국가 모두 천연 성분 화장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현지시장 수요에 맞춘 전략적인 제품 선정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클린 뷰티’로 천연 성분을 강조한다. UAE는 무독성, 천연성분, 유기농 외에 생산과 패키징도 최대한 무해한 성분으로 생산된 제품을 선호한다. 아르간오일·로즈힙오일·장미·알로에베라 외에 최근에는 선인장 추출물·낙타유와 같은 새로운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터기도 과거 익숙하게 사용한 천연오일 활용 제품이 다양하게 소비된다. 스위트 아몬드오일, 포도씨오일, 아르간오일 등을 활용한 클렌징,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두 국가 모두 천연성분 선호도가 높은 것은 심리적으로 친숙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인삼·홍삼·어성초와 같은 한방 성분이나 동백꽃 병풀과 같은 천연 성분을 활용해 진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은 UAE는 인플루언서 활용, 터기는 SNS 마케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주도
정부의 화장품 지원정책은 인풋(input)이 작았다. 하지만 ‘가성비 승부’가 체질화 된 화장품기업들의 노력은 평가받을 만 했다. 기대 이상의 아웃풋(output)에 보건복지부는 2020년 확대 시행 계획을 밝혔다. 11월 1일 열린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척지원 성과 교류회’는 신남방(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신북방(러시아), 중동(UAE)에서의 화장품 수출모델을 타진하고 결과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사업을 주관한 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 유망국가에 화장품 홍보판매장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써 팝업(pop-up)부스 설치 ▲신흥시장 발굴 등을 목적으로 제시했다. 수행내용은 ①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②현지 언론 홍보 ③방문객 참여 이벤트 ④현지 소비자 반응(설문)조사 ⑤실적 및 사후관리 등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 모두순 화장품TF팀장은 “세계 4위의 수출품목인 화장품에 대해 정부의 관심이 크다. 반면 최근 한계점이 부각되는 점도 알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R&D나 규제도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오늘 발표하는 해외 판매장 부문은 작년 보다 올해 월등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판단된다. 중국
지난 9월 태국 시암스퀘어의 아르코바(ARCOVA) 매장에 일단의 단속반이 들이닥쳤다. 매장에는 K-Pop 음악이 흐르고, 엉터리 한글이나 허위의 한국법인 및 주소를 표기한 제품이 발견됐다. 제품의 이력정보가 담긴 바코드도 다른 한국 업체의 바코드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KOTRA와 공동으로 태국 내 한류 편승기업인 아르코바에 대한 태국 세관의 대대적인 단속을 이끌어냈다. 아르코바는 ‘16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 후 화장품 등 한국의 유명 소비재 모방 제품을 방콕 시내 및 근교의 총 5개 매장에서 판매했다. 신고를 접한 특허청은 올해 3월 KOTRA 방콕무역관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통해 아르코바 조사에 들어갔고, 6월에 태국경찰청 및 세관에 단속을 요청했다. 그 결과 아르코바가 ‘Made in Korea'라고 표기한 화장품은 중국에서 수입했고, 화장품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제품 압수조치가 내려졌다. 태국 세관이 압수한 물품은 샴푸, 로션,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 30여개 품목 1만 8천여점 이상이며, 금액으로는 200만바트(8천만원 상당)에 이른다. 아르코바는 압수되지 않은 다른 위반상품을 모두 제출하고, 해당 상품의 수입허가증 취소 결정 및 벌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