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8% 증가해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화장품의 월 평균 온라인쇼핑 증가율(25.35%)과 비슷한 수준이다. 1월(25%)에 비해선 조금 빠졌다.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490억원으로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1조원대 이상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화장품의 온라인거래액 월별 1조원대 기록은 작년 3월(1조 236억원)이 처음. 이후 주춤하다가 5개월만인 8월(1조378억원)에 다시 1조원대 돌파 후 11월(1조2346억원)에 최고를 찍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3월(6088억원)에 처음 6천억원대를 돌파하고, 주춤하다가 이후 8월부터는 7개월째 유지 중이다. 다만 증가율이 작년 30%대 성장에 비해 1, 2월은 10%대로 증가율이 하락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1조 96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매판매업에는 두 가지 특징이 드러났다.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1월 20일 처음 발생한 이후 온라인쇼핑거래액은 농축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0%) 생활용품(52.8%) 등
코로나19가 2월 전산업생산을 3.5% 끌어내렸다. 부문별로는 광공업(-3.8%), 서비스업생산(-3.5%) 소매판매(-6.0%) 투자(-4.8%) 등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2월(-3.7%)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실물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11년 1개월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의복 등 준내구재(-17.7%) ▲승용차 등 내구재(-7.5%) 등 모두 판매가 줄어 1월 대비 6.0% 감소했다. 감소폭이 산업생산과 마찬가지로 2011년 2월(-7.0%) 이후 최대다. 소매업태별로는 전월 대비 무점포소매(27.6%), 편의점(8.5%), 슈퍼마켓 및 잡화점(2.6%)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9.2%), 면세점(-36.4%), 백화점(-21.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6.0%), 대형마트(-4.5%) 등은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이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공공장소로의 외출을 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대형마트, 백화점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8.4로 2월(96.9)에 비해 18.5p 하락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추락하며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임을 드러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상이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다. 현재생활형편CSI(83) 및 생활형편전망CSI(83)는 전월에 비해 각각 8p, 10p 하락하며 가계재정상황이 열악해졌다. 소비지출전망(93)은 전월보다 13p 떨어졌다. 여행비(-16p), 교양·오락·문화비(-11p), 외식비(-12p), 의류비(-9p) 순으로 코로나19 영향에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38)는 전월(66)에 비해 28p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62로 전월에 비해 14p 하락해 앞으로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기회전망CSI(64)는 전월 대비 17p, 임금수준전망CSI(109)는 7p 떨어져 일자리나 임금인상이 어려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 대비 3p 떨어졌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2로 전월과 같았다
코로나19 경제 여파로 13일 증시에서 화장품업종은 전날보다 3.41% 급락하며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42개 상장사 중 글로본 상승, 3개 종목 보합 외 3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올리패스(–20.77%)가 낙폭이 가장 컸다. 절반이 넘는 23개 종목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 업황이 상대적으로 경기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3인방을 비롯해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코스온, 아우딘퓨쳐스, 본느,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ODM 9개 기업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함에 따라 업황 고전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마스크팩 3인방인 제이준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리더스코스메틱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이 깊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현재가 1천원 안팎의 기업도 스킨앤스킨(279원), 에프앤리퍼블릭(464원), MP한강(693원), 컬러레이(1100원), 오가닉티코스메틱(863원) 등 5개 기업이나 됐다. 또 5천원 미만 기업이 상장사 42개 중 절반에 육박하는 20개에 달해 이들 기업의 재무기반 취약성이 드러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52주 신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월 수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부진했으며 경제 심리 악화로 내수도 위축되고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적이 나왔다. 앞서 2월 경제 동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향후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불과 한 달만에 내수 위축을 경고한 것이다. 1월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각종 지수도 2월 들어 급락했다.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1월)→65(2월)로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104.2(1월)→96.9(2월)로 큰 폭 내렸다. 이 두 지수가 급락하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내수에 급속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업투자심리도 악화되며 투자 부진이 우려된다. 설비투자지수는 11.2%(1월)→△3.8%로 감소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제조업 투자BSI도 96.5→87.8로 감소했다. 2월 수출도 조업일수가 전월보다 늘면서 4.5%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2.2%로 1월(5.9%)에 비해 마이너스였다. 2월 대중 수출은 6.6% 감소한 89.0억달러였다. 중국의 춘절 기간 연장에 따른 성시별 조업제한 및 가동률 저하로 대중 수출에서 실질적 조업일이 감소한 영향 탓이라고 산업통상
‘20년 1분기 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8을 기록하며, 소매유통업 체감 경기가 2분기째 하락세다. 기준치(100)에 못 미치는 수치가 19분기 연속 이어지며, 소매유통업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100을 기준으로 기준치를 넘으면 경기 호전을, 미달하면 불황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유통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소비자의 구매력”이라며 “한국경제의 저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소비부진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홈쇼핑(105)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백화점(93), 대형마트(80), 편의점(75)은 전분기보다 하락, 슈퍼마켓은(75)은 지난 분기 수준의 부진을 전망했다. 백화점은 작년 4분기 103에서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올 겨울 따뜻한 날씨와 소비 부진이 겹쳐 패션 상품군 약세가 부정적 전망을 키웠다. 대형마트는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확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전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에 이어 겨울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야외활동이 줄고 편의점 방문 횟수가 적어 주
2020년 1월 1일부터 50~299인 기업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또 소위 ‘빨간 날’인 명절, 국경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단, 일요일은 제외)이 민간기업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현행 규정은 민간기업의 법정 공휴일이 아니지만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법정 유급휴일이 적용된다. #1 특별연장근로사유,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에 구체화 예정 주 52시간제는 오는 7월부터는 5~49인 기업도 적용된다. 관공서의 공휴일 민간 적용도 ‘20년 1월은 300인 이상, ’21년 1월은 30~299인, ‘22년 1월은 5~29인 등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중소기업이 많은 업계는 주52시간 근무제를 받아들이면서 고충이 크다고 전한다. 부자재 업체를 운영하는 A대표는 “일단 6시 이후 근무는 안하는 것으로 정하고,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이 몰릴 경우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일감을 봐서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고심 중이다”라고 전했다. 브랜드사들도 마찬가지. B대표는 “출퇴근시간을 준수하지만, 근무시간 외 마케팅이나 매장 방문, 출장 등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대체 휴가를 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으나, 조직과 인원이 적은 마당에 자칫 업무 공백이 우
화장품업종의 새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81로 나타나, 작년 4분기 83보다 소폭 하락했다. 3분기 72 보다는 상승했지만, 2분기 135에 비하면 여전히 고전 중이다. 실제 OEM/ODM은 로드숍의 실적 하락과 내수부진으로 3분기 이후 업황이 악화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진출 ODM의 어닝쇼크 예상으로 체감경기가 어렵다. 한편 2020년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 대상 ‘1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작년 4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75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준치(100)를 넘지 못해 아직 경기가 부정적임을 보여줬다. 대한상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도 있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 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스럽고, 작년 수출이 10년 만에 두 자리 수 감소하는 등 민간부문의 성장모멘텀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 한 해 전체의 경제흐름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았다. ‘2019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절반(49.3%)에 달한 가운데, ‘악화될 것’(40.7%)이란 답변이 ‘호전될 것’(10%)이란 답변보다 4배나 더 많았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