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단속은 특허청과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점 시정 방침. 2017년 12월 첫 시정권고를 한 이래 부정경쟁행위 신고가 100호를 돌파했다고 11일 특허청은 밝혔다. 사례1) 맞춤형 피부 화장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A사는 친환경 화장품 종이용기를 개발,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2016년 10월에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반응이 좋아지자 동종업계 B사가 이를 모방한 제품을 출시해 A사는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A사는 B사를 특허청에 부정경쟁행위로 신고했고, 특허청 조사가 시작되자 B사는 이를 인정하고 제품생산 및 판매를 중단했다. A사가 개발한 제품 용기를 모방한 B사의 경우 금형자체가 동일하고 수축 라벨의 경우 색깔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진해지는 동일계통 색상의 파스텔톤 그라데이션인 점이 거의 동일했다. 또 상품용기, 수축라벨, 내용물이 결합한 전체 상품 형태가 모방으로 판단됐다. 신고 접수된 100건 중 타인의 상품형태를 모방한 행위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이디어 탈취행위는 34건, 상품·영업주체 혼동행위는 11건 등이었다. 조사과정에서 부정경쟁행위를 인정하고 자진시정하거나 특허청의 시정권고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70%로 제도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이하 화수협)은 중국시장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중국수출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입화장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뷰티지만 중국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게다가 급속 성장 중인 로컬브랜드의 추격과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된 ‘K-뷰티 위기론’이 거세다. 이에 대해 중국시장전략연구소 박영만 소장은 “K-뷰티는 시장 규모와 잠재시장 규모가 크고 물리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중국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네트워크망이 없어 중국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현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회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국수출사관학교’는 중소기업 사장과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실전 장사’를 위한 중국 수출 A to Z를 한번에 끝내는 집중강의가 특징이다. 화장품 중국수출 집중 프로그램은 ①중국 비즈니스 실전 12강 ②수요 조찬 네트워킹 12회 ③멘토링 클럽 1년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박 소장은 “책으로 배우고 몸으로 때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 사업가의 실전 중국시장 강의를 들으며, 매 기수 정예 30명 동기
중소기업이 2018년 화장품 수출액의 75%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화장품 수출액은 62.8억달러이며, 이중 중소기업이 48억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 수출액 중 대기업이 81.1%, 중소기업이 18.9%를 각각 차지한 것에 비해 화장품의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수출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을 보면 수출 비중이 평균 32.1%인데 비해 화장품만 75%에 달한 점도 특징적이다. 전년도에 비해 수출 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품목을 보면 반도체 호황의 반도체제조용장비(34.0%), 평판DP제조용장비(68.0%) 외에 유망소비재 중 화장품만 27.7%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20대 품목 중 화장품은 수출액 기준 3위였다. 1위는 플라스틱제품의 55억달러, 2위는 자동차부품 48.7억달러였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년 대비 11.7배, 전년 대비 1.3배 확대되며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 이를 보더라도 2010년 이후 화장품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음을 알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48억달러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