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부터 50~299인 기업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또 소위 ‘빨간 날’인 명절, 국경일 등 관공서의 공휴일(단, 일요일은 제외)이 민간기업에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현행 규정은 민간기업의 법정 공휴일이 아니지만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법정 유급휴일이 적용된다. #1 특별연장근로사유,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에 구체화 예정 주 52시간제는 오는 7월부터는 5~49인 기업도 적용된다. 관공서의 공휴일 민간 적용도 ‘20년 1월은 300인 이상, ’21년 1월은 30~299인, ‘22년 1월은 5~29인 등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중소기업이 많은 업계는 주52시간 근무제를 받아들이면서 고충이 크다고 전한다. 부자재 업체를 운영하는 A대표는 “일단 6시 이후 근무는 안하는 것으로 정하고,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일이 몰릴 경우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일감을 봐서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고심 중이다”라고 전했다. 브랜드사들도 마찬가지. B대표는 “출퇴근시간을 준수하지만, 근무시간 외 마케팅이나 매장 방문, 출장 등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대체 휴가를 주는 것도 생각할 수 있으나, 조직과 인원이 적은 마당에 자칫 업무 공백이 우
화장품업종의 새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81로 나타나, 작년 4분기 83보다 소폭 하락했다. 3분기 72 보다는 상승했지만, 2분기 135에 비하면 여전히 고전 중이다. 실제 OEM/ODM은 로드숍의 실적 하락과 내수부진으로 3분기 이후 업황이 악화된 상태다. 여기에 중국 진출 ODM의 어닝쇼크 예상으로 체감경기가 어렵다. 한편 2020년 1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 대상 ‘1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작년 4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75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준치(100)를 넘지 못해 아직 경기가 부정적임을 보여줬다. 대한상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도 있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 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스럽고, 작년 수출이 10년 만에 두 자리 수 감소하는 등 민간부문의 성장모멘텀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 한 해 전체의 경제흐름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았다. ‘2019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 절반(49.3%)에 달한 가운데, ‘악화될 것’(40.7%)이란 답변이 ‘호전될 것’(10%)이란 답변보다 4배나 더 많았다. 이에
제조사-브랜드사의 상생콘서트 ‘신제형 설명회’가 16일 서울 역삼동 코스메랩 갤러리에서 열렸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와 대한화장품수탁제조업협의회(회장 노향선)가 공동주최한 설명회에는 제조사 3곳과 브랜드사 27곳의 대표 및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양 협회는 MOU를 체결하고 “공동 관심분야에서 업무협력을 실천하고 … 상호간 성장기회가 잠재되어 있는 뷰티 사업부문에서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한다”는 데 합의했다. 화수협 박진영 회장은 “‘19년 화장품 수출 7조원 수입 1.5조원을 올렸다. 여기에는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신제형설명회‘는 제조사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 개발 내용 및 브랜드사의 제품기획과의 접점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R&D에 나선 제조사와 시장개척에 나서는 브랜드사가 협업해 한국 화장품 수출의 볼륨을 확장하는 첫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탁제조업협의회 노향선 회장은 “양협회가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상호 번영 기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설명회는 나우코스-서울화장품-아이썸 순으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의 접수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접수 시간에 인원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자 한국생산성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냈다. “접수 인원이 많은 관계로 일시적으로 접수가 지연되고 있으며, 접수기간(2020. 1. 13~29.) 중 상시 접수 가능하니 여유를 가지고 접수를 부탁드립니다(선착순 접수가 아님). 지역별로 응시인원이 많을 경우 추가 고사장이 개설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오후 3시 현재 서울은 한양공고에 98명의 인원이, 대전 충남대는 113명이 남은 상태여서 추가 고사장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 배정은 서울은 서부지역센터가, 대전은 대전지역센터가 진행한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장소의 불공정”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26일 글이 올라왔다. 지역별 시험장소를 서울, 대전 이외 지역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다. 청원인은 조제관리사 시험이 서울, 대전 두 도시에만 실시되는 데 대해 “지방 화장품 관련 종사자들에게 수도권에서만 시험이 치러지는 것은 가슴이 아픈 현실”이라며 “응시료가 10만원으로 다른 국가자격시험에 비해 비싼 편인데, 추가로 발생하는 교통비 및 상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전문기업 한국콜마가 제5회 석오기술상을 개최하고 2019년 한 해 동안 화제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 6명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석오기술상은 한국콜마 연구원들의 사기진작과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2015년에 제정된 시상 제도. 올해까지 총 26명의 우수 연구원을 배출했다. 신기술 개발, 신기술에 따른 신규 사업진출, 매출 증대 등을 기준으로 1∙2차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이 수상했다. 대상은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한 제약부문연구소 이찬희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동맥경화폐쇄증 치료제인 실로스타졸 복용 횟수를 하루 2회에서 1회로 개선하고 오리지널에 이어 첫 번째로 복제약 시장을 선점하면서 매출 창출에 기여했다. 이찬희 연구원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 받고 1년 동안 종합기술원 중앙회의실 이름을 ‘이찬희룸’으로 명명해 운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피부 유사막 비수계 액정유화를 이용한 TECA 안정화 기술’을 개발한 화장품부문연구소 허윤회 선임연구원이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기술은 동국제약 센텔리안24마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떠나는 자 흥하리라.“ 성은 벽이고, 길은 글로벌 시장이다. 10년 여 안주하던 K-뷰티 콤플렉스를 날려야 활로가 보인다. 그래서 '막혀있는 단단한 뚝(장벽)을 허무는 사람-새뚝이’가 필요하다. 씨앤씨뉴스가 새뚝이를 찾아 나섰다.[편집자 주] ODM도 소비자 선택을 받는 시대다. ’19년 K-ODM은 중국 시장에서 어닝쇼크라고 할 정도로 고전했다. 중국 로컬 온라인 브랜드가 색조화장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순위를 차지했지만 주 고객사인 바이췌링, 쯔란당 등 전통 오프라인 고객사의 외형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물론 북경콜마, 코스메카차이나도 맥을 추지 못했다. #1 중국 화장품시장 세대교체 바람, 입지 좁아진 K-ODM 2020년에도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로컬 브랜드의 세대교체 바람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브랜드의 MOQ 축소와 중국 ODM사와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단가 인하 압력이 거세다. K-ODM의 활로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주)이더블류티(EWT) 피터 심(Peter Shim) 이사는 젊다. 대신 글로벌 ODM을 두루 경험하고, 나름 ‘ODM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를 구축한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자녀가 경영 전면에 부상하면서 분할 지배 구도가 명확해졌다. 앞서 작년 8월 윤동한 회장이 반일 불매운동 여파로 회장직을 사퇴했으며, 12월 아들인 윤상현 총괄사장을 한국콜마 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임원인사를 단행, 후계 체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윤여원 씨는 윤동한 회장의 딸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기획관리총괄 윤여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시했다. 윤여원 사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을 4.36% 보유하고 있다. 윤여원 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국제경영MBA과정과 마케팅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윤 사장은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으로 입사해 화장품 트렌드변화 분석과 시장분석을 담당하며 한국콜마 성장과 K뷰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인 에치엔지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화장품 유통과 고객사 발굴에 대한 능력을 키웠다. 2018년에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해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에 기여하며 연평균 20% 성장을 이끌었다. 윤 사장은 2013년 취
한국콜마가 오너 일가인 윤상현 부회장 친정 체제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콜마는 10일,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둔 승진 인사로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가 대거 발탁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와 해외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 이사로 퇴직한 후 2009년 한국콜마에 합류해 그 동안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 지휘했으며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