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류영진 처장은 2월 25~26일 양일간 중국을 방문,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및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와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15년 이후 중단된 한·중 식의약 분야 고위급 간 회의를 재개하고, 작년 3월 중국정부의 조직 개편으로 변경된 식약처 상대 기관과의 협력채널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식품 중 중국산이 2위이고, 중국 내 수입 화장품 중 한국산이 1위여서 상호 경제적 이해가 있다.(2017년 기준) 또 양국 교류가 심화되며 국민의 안전 확보와 건강 증진 기여를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 류 처장은 현지에서 NMPA와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규제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MOU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에 관한 법령 및 규정에 대한 정보교환 ▲양측의 규제 체계, 규제 요건, 절차에 대한 이해 증진 ▲약물감시 및 이상사례를 포함하는 안전성 정보의 교환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허가심사에 대한 정보교환 ▲부정불량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적발 및 집행에 관한 협력 ▲협력분야에서의 교육 관련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국은 향후 고위급 회의, 실무급
2018년 전자상거래 수출 상위품목은 의류(36.7%), 화장품(19.0%)이며, 이 두 품목이 절반이 넘었다.(55.7%) 의류는 티셔츠, 코트·자켓 등 정장류가 전년 보다 162% 증가한 169만건을 기록 화장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화장품은 사드 보복으로 ‘17년 건수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가 ’18년 43% 증가로 돌아서며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화장품의 전자상거래 수출 건수는 95만건(‘16)→68만건(’17)→98만건(‘18)이었다. 대중국 화장품수출은 85만건(’18)으로 전체 화장품수출 건수의 87%였다. 최다 수출 품목은 마스크팩이며, 메이크업과 바디워시 같은 세안제품이 뒤를 이었다. 한편 관세청은 25일 전자상거래 무역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은 961만건 32.5억달러, 해외직구는 3226만건 2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가 4000만건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무역시대를 알렸다. 관세청은 “B2B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청이 밝힌 전자상거래 수출입 증가율은 36%로
KOTRA가 해외시장진출 정보 170만 건을 무료 공개한다. 이번에 개방된 해외시장진출지원정보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을 통해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 국가정보 및 해외시장뉴스 데이터 7만2천여 건, △ 글로벌 역량진단 데이터 2만4천여 건, △ 국내 기업의 무역투자상담 데이터 68만여 건 △ 해외시장 데이터 91만여건 등 KOTRA가 자체 수집 보유한 데이터다. 특히 국가별 비즈니스 정보를 총망라해 활용률이 높은 KOTRA 해외시장뉴스 포털(news.kotra.or.kr)의 ’국가 정보‘는 오픈API 형태로 제공된다. 2월 말까지 KOTRA 홈페이지, 네이버 지식백과 등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하며 활용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신청 후 가능하다. 이들 데이터는 출처만 KOTRA로 명기하면 상업적 이용이나 2차 저작물 작성도 허용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서비스의 개발 등 민간의 자유로운 이용을 장려한다는 게 코트라의 방침이다. 또한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지역·산업 정보를 맞춤형으로 볼 수 있다. 이들 데이터는 PDF로 다운 가능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인 경제연대협정(EPA)이 2월 1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양측은 총 18차례 협상을 거쳐 2017년 12월 합의내용을 타결한 바 있다. 인구 6억명, 전세계 무역의 40%, 총 GDP의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경제권이 형성됐다. 이번 협정으로 일본으로 수출되는 EU제품은 94%가, EU로 수출되는 일본산 제품은 99%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되는 일본은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 소매업계에서는 EU에서 수입하는 와인 및 치즈 등의 가격을 내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유럽산 제품을 저렴한 값에 접하게 되는 일본 소비자들도 협정 발효를 환영하고 있다. 이미 EU에서 수입하는 섬유 제품의 관세도 협정 발효와 함께 즉시 철폐돼, 수입의류 가격 하락도 전망된다. KOTRA는 “일본의 경우 연간 GDP 0.29% 증가, 대EU 수출 29% 증가가 전망된다. 한일 주요 경합 품목인 승용차, 자동차부품, 기계, 전기기기 등에서 일본산의 가격경쟁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즉 자동차(10%), TV(14%), 화학제품(4.4%), 수
인구 대국 중국은 연중 특별한 날이면 대륙이 꿈틀댄다고 할 정도로 소비가 왕성하게 일어난다. 대표적인 날이 춘절, 여성의 날, 어린이날 등으로 폭풍 소비 현황을 알아본다. 춘절 춘절(春节)이 코앞이다. 중국에선 춘절 특수를 ‘녠훠(年貨) 경제’로 부른다. 구정을 뜻하는 ‘녠’과 상품을 의미하는 훠의 합성어로 춘절을 보내는데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춘절을 시작으로 구정(7일)과 최장 연휴가 겹쳐 2, 3주간 쉬는 기업이 많다. 중국 춘절 상품은 가족 모임을 위한 상품 이외에도 새해인사용 선물이 포함된다. 해외직구 전문 사이트 양마터우(洋碼頭)에 따르면 작년 ‘10대 레드 계열’ 해외상품 중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이 6개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선물세트 형태가 많다. 또 빨간색을 행운으로 여기는 풍속 때문에 상품들도 레드 계열이 대부분이다. 아이에게 주는 세뱃돈도 반드시 빨간색 봉투에 담아서 주는데 이를 ‘홍빠오(紅包)‘라고 한다. 또 자기띠를 맞이하는 사람은 모두 빨간색 속옷을 입어야 귀신을 멀리한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13억 인구가 해마다 띠에 맞춰 속옷을 산다고 하면 해마다 춘절 때만 1억 벌이 팔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들도
KOTRA가 21일 베트남 중부 최대 도시 다낭에 무역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노이(북부), 호치민(남부) 무역관과 함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전역에 수출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다낭은 관광지로만 알려져 있으나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안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을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과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과 물류의 거점이자 베트남 중부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8월 승인한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에 시범도시로 지정됐고, 하이테크 및 IT 산업단지와 베트남 3대 과학기술대인 다낭 과기대가 소재하는 등 IT분야 배후도 탄탄해 관련분야 협력 확대도 점쳐진다. 코트라에 따르면 다낭의 소득수준은 높은 편(다낭 1인당 소득(GRDP) USD 3,379 〉 베트남 1인당 GDP 2,343)으로 고급 소비시장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또 한류 열풍이 높아 화장품 등 소비재 진출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으로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라며, “다낭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이 어떤 경제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 판도가 달라진다. 그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가 매년 12월에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다. 중국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모두 참석, 한 해의 경제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지난 12월 19~21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당·정 최고 지도층, 성·시·자치구 대표, 국가기관 및 중앙직속 국유기업 주요 책임자가 참석했다. 한 해의 경제성과를 평가하고 다음해의 경제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업계가 주목할 이슈가 있다. 먼저 2018년 경제성과 평가에서 이례적으로 ‘성과가 부진하다’ ‘경제운영 변화에 우려가 있다’고 언급해, 부진한 경제성적을 인정하고 고민을 드러냈다.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는 온중구진(稳中求进, 안정 속 성장)과 시장신뢰 강화로 정해졌다. 2019년은 건국 70주년이자 전면적인 샤오캉사회 건설의 중요한 한 해로 ‘안정’을 최우선으로 정한 게 특징. 미중 무역전쟁 등의 복잡한 외부환경과 경제하강 압력 문제에 대비해 ‘경제 운용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해야 한다(稳中有变)’고 제시했다. 이를 위한 7대 과제, ①제조업의 질적 발전 ②강대한 내수 구축 ③향촌진흥전략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