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A-dit SHOP)’을 2월 1일 공식 론칭한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실제 다양한 셀러 및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을 정식으로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뉴커머스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디터는 에딧샵 판매 금액의 최대 25%의 판매 수수료를 받는다.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취업자 또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많은 편이라고 한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던 여성들의 에디터 활동도 가능
‘K-뷰티 체험·홍보관’(뷰티플레이) 2호 홍대점이 2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앞서 1월 31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오전 11시 K-뷰티 수출 유관기관 및 K-인디브랜드 대표,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재란 원장은 환영사에서 “명동 1호점의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관광 핫플레이스 홍대거리에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이는 K-뷰티의 새로운 도전과 청년일자리 창출, 화장품기업에겐 홍보를 넘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 해외관광객에겐 K-뷰티 체험의 장으로, 올해 2천만명 방문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장품산업은 매년 6% 수출 성장률, 60억불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수출효자 산업이다. ‘22년 주춤했지만 지난해 플러스 전환해 85억불 수출 성과를 냈다. 이제 ’수출 100억불이 코앞이다. 좀 더 힘을 내서 달려갈 수 있도록 연구원이 노력하겠다. 어려움 속에서 재도약의 저력을 보여준 화장품 기업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명동 뷰티플레이를 성공리에
’24년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는 ‘BLUE DRAGON’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대한상의는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플랜 B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청룡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듯 우리 기업들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유통백서 발간 취지를 밝혔다. ① Back-up plan(plan B)... 불확실성에 대응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대비해 대응 가능한 백업 플랜(Back-up plan) 또는 플랜B(plan B)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② L(Low price of China)... 초저가 C-commerce의 공습 중국의 크로스보더 플랫폼 알리, 티무, 쉬인, 틱톡 등이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유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내 생산→한국 소비로 한국 유통·제조와는 상관없이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의 중국 직구는 전년 대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행했던 온라인 눈속임 상술(다크패턴)을 규제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크패턴이란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 지출 등을 유도할 의도로 설계된 온라인 화면 배치(인터페이스)’를 말한다. ‘디자인 트랩’을 쓴 홍익대 윤재영 교수는 “지금까지 디자인에 주로 다룬 심리학 분야는 행동을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착한 디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어두운 면모, 즉 조작 디자인, 속임수 설계, 다크 넛지 등으로 부르는 다크패턴(dark pattern) 디자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적고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측이 원하는 방향에는 ‘미끼’를 두어 유인하고 원치 않는 방향에서는 ‘매운 연기’를 뿜어내어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 쇼핑몰 웹사이트+모바일앱 76개의 다크패턴 사용실태 조사 결과 다크패턴 수는 총 429개였으며 평균 5.6개의 다크패턴 유형을 사용했다. (관련기사 온라인 쇼핑몰 76개에서 429개 유형의 ‘다크패턴’ 사용 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8809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작년에 판매된 향수 총량이 1만6천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2030층이 인 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양이라고 시마을(S.I.VILLAGE)은 밝혔다. 시마을이 공개한 ‘2023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23년 약 21만병의 니치 향수가 판매×향수 1병당 평균 용량 75ML= 총 1만6,000리터가 판매됐다. 이는 20~30대 인구인 1,270만 명이 인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분량이다. (향수 1회 분사 시 사용량 0.1ml 기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딥티크의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 였으며, 바이레도의 ‘라 튤립 오 드 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오 드 코롱’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밖에 자주(JAJU)의 파자마는 지난해 30초당 1벌씩 팔리며 국민 파자마로 등극했다. 자주는 지난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총 100만여장의 파자마를 판매했는데, 이는 경기도 용인시 인구 전체가 모두 한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107만 5천여명) 이 기간 여성용 플리스 파자마를 비롯해 베러
소비 위축으로 소매유통이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의의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79‘로 기업의 체감경기는 부정적이었다.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백화점(88→97)은 기준치에 근접했고, 슈퍼 마켓(67→77)은 지난분기 대비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편의점(80→65), 대형마트(88→85)는 부정적 전망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86→78)도 경쟁심화로 낮은 기대감을 보였다. 유통업태마다 소매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차이가 있다. 온라인(86→78)은 경기 기대감을 낮췄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예전만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영향력 확대는 업계의 위기감을 높이고 체감경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초점을
LG생활건강이 쿠팡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 이는 2019년 4월 말 로켓배송에 납품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만이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등 음료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화장품은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는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한다.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CNP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LG생활건강과 쿠팡의 납품 재개는 2019년 LG생활건강이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공정위 제소 이후 4년 9개월만이다. 공정위는 지난 2021년 8월 ‘갑질’을 인정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고, 쿠팡은 이에 ‘시정명령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선고일은 이달 18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LG생활건강과 물밑 논의 끝에 거래 재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등
화장품의 ‘23년 11월 온라인 매출이 8개월째 연속 증가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946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최대 매출이다. 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11.11~30) 블랙프라이데이, 솽스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면서 오프라인 4.5% 온라인 12.7% 모두 증가하는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했다.(산업통상부, ‘11월 유통 동향’) 업체별로 다양한 글로벌 할인행사 개최,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 경향 지속 등으로 전 품목에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긍정 영향에 힘입어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9.3%로 코로나 시기인 2020년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하지만 △ 소비심리 위축 △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 △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 △ 소득, 임금 불안 등으로 ‘짠소비’가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 유로모니터는 “2023년 짠테크 소비자는 2024년 밸류 해커(value hackers)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 해커는 지출은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은 챙기고, 동시에 혜택을 모두 누리려는 소비자를 말한다. 리테일에서는 고품질 PB를 전면에 내세우며, 대응하고 있다. 또 균일가 생활용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