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클린뷰티 바람이 거센 가운데, 마스크시트에도 클린뷰티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12일 일진에스지엔(ILJIN SGN, 대표 김동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창적인 ‘하이드로겔시트’ 특허기술을 적용한 ‘일진 스킨겔’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킨겔은 민감성 피부에 최적화된 텐셀시트[(1 & 3번째 레이어(layer)] 사이에 모이스처 스킨 겔 레이어를 배치해 오래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촉촉한 사용감이 장점이다. 이에 대해 김동춘 대표는 “마스크시트를 20분 후 떼어내야 한다고 하지만 일진 스킨겔은 수분막을 형성해 굳이 떼지 않아도 보습이 된다”라며 “3층 구조로 함수율을 높여 마스크 시트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라고 설명했다. 그 원리는 부직포가 수축되어 조밀한 형태로 변형됨과 동시에 하이드로겔이 안쪽에 함침(impregnation)되어 에센스와 만나면 시트 안쪽에서만 겔(gel)이 살아남아 보습효과를 준다. 스킨겔에는 △카라기난(해조류에서 추출해 효과적인 수분 공급) △곤약(안정적인 겔화에 도움, 세라마이드 성분) △로커스트콩검(하이드로겔화에 효과, 유연+보습) 등 100% 자연유래 성분과 텐셀시트가 사용된다.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
‘2021 메이크업 인 파리(Makeup in Paris)’가 색조 시장의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6개사 3천여 스킨케어·메이크업 관계자가 찾아, B2B 혁신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공유했다고 주최사가 밝혔다. “향후 유럽의 색조시장은 벨벳 리퀴드 립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관심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시회에 한국ODM사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오진석 팀장은 최근의 유럽 색조시장 동향을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랑스를 비롯 유럽 브랜드사들은 트렌디하고 편안한 제형을 많이 찾았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들로부터 ‘씨앤씨 립 제형을 사랑한다(Nous aimons les produits à lèvres C&C Int'l)’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색조 이슈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강점을 잘 살릴 품목이라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다. 올해 파리 전시회 참가사는 114개사. 제조사 65% 패키징 30% 액세서리 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참관객 구성은 마케팅&상품개발 50%, R&D 21% 디자인 7% 기타 5% 구매 17% 등 3천여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의 그린카운티(용인공장)가 색조화장품 및 베이스 메이크업의 종합ODM의 생산 메카로서 위용을 뽐냈다. 기자가 방문한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그린카운티는 6층 규모 3개동을 연결한 형태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의 대표 칼라인 퍼플·그린·옐로우 컬러의 커튼월을 전면에 장식함으로써 한눈에 색조화장품기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회사 관계자는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의 성장이 대나무처럼 하늘 높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2269평 건평 8303평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6500만개. 향후 ‘22년 2개 층을 증축해 1억 4천만개로 캐파(CAPA)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을 공정에 따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플렉시블 레이아웃(flexible layout)으로 설계됐다. 현재 주요 생산제품은 립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아이섀도우 팔레트의 대량생산을 위한 10여 대의 멀티타정기와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로봇 등 스마트 디지털 설비도 가동 중이다. 창업자인 배은철 대표는 일주일에 서너 번 현장 설비의 로
화장품 제조기업 A사는 독일 바이어가 의무사항은 아니나 포장재를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 비중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히 천연·유기농 또는 비건(vegan) 화장품의 경우 제품의 성격에 맞게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플라스틱)를 사용하거나 제품의 미세플라스틱 인증(Mikroplastick-Siegel) 라벨을 요구했다. 북미에서는 클린뷰티가 이슈로 부각 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관련 제안이라면 누구라도 만나주겠다는 브랜드·제조사의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 줄기차게 연락해도 만나주지 않던 바이어들도 친환경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널리 구하고 있다고 현지 마케터는 전했다.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을 놓고 산업계마다 대응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가장 먼저 선제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내놓은 곳이 EU다. 2015년 12월 기존 선형경제에서 벗어나 경쟁력 제고, 일자리창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순환경제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EU 탈탄소사회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 수단이자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자금 확보를 위해 ’플라스틱세‘를 채택했다. 아울러 같은해 12월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금지‘를 통해 폐기물 처리 책임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감축·재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2공장을 준공하고 해외수요에 적극 대응 체제를 갖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액상 건기식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GMP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시험생산과 제품 허가 등록을 완료, 연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1만3067㎡(4천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연간 2800톤 이상의 액상 건기식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증설로 새롭게 2000톤을 더해 연 4800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주요 생산제품은 해외수요가 늘고 있는 헤모힘으로 알려졌다. 헤모힘은 연평균 18%씩 성장하며 20여 개 국가에 수출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세종2공장에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AG) GMP인증을 획득, 유럽 및 중앙아시아 등에 수출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정화영 공동대표는 “이번 세종2공장 준공으로 국내외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해외에서도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준비하
오는 2050년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정부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윤순진 서울대 교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시나리오안은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발전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산업 부문은 화석 연·원료를 재생 연·원료 전환, 건물/수송 부문은 에너지효율 향상(제로 에너지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 무공해차 보급 최소 85% 확대, 대중교통 및 개인 모빌리티 이용, 친환경 해운 전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농축수산 부문은 화학비료 저감, 영농법 개선, 저탄소·무탄소 어선 보급, 가축 분뇨 자원 순환 등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밖에 폐기물 감량,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전해수소 활용, 산립·해양·하천 등 흡수원 조성,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기술 상용화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담고 있다. 기존 26.3% 감축에서 대폭 상향한 수치다. 김 총리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일상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색조시장은 2022년도에 아이(eye)에서 립(lip)으로 트렌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메이크업 인 뉴욕(Makeup in New York)에서는 립 신제품을 찾는 인디브랜드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는 게 참가사들의 전언. 포인트 메이크업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 관계자는 “색조시장은 인디브랜드가 주도하는데 그동안 언급이 별로 없었던 립 제품 관련 상담이 늘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배우 등 컬래버레이션 인디 브랜드들이 부스를 방문, 신제품 문의가 많았다”라고 소개했다. 주목되는 점은 ’20~‘21년 색조시장 둔화에서 벗어나 ’22년 상승을 점치는 화장품시장 관계자들이 립(lip)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특징. 미국 색조시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변화가 분명하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으로 영상에서 눈에 띄는 레드 계열 립스틱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립스틱 수요는 감소세였다. 반면 아이섀도와 아이브로우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했으며 마스크에 묻지 않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었다”라고
화장품 포장재 등급제가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업계의 준비기간도 불과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화장품 용기의 90%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을 전망이다.(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연구결과, 19.10~20.07) 이는 화장품 용기의 특성상 다양한 첨가제 사용, 복잡한 구조, 내용물 잔존 등의 이유 때문이다.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게 되면 EPR 분담금이 20% 할증된다. 다만 기존 제품의 경우 2024년 1월 1일 적용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른 ‘재활용 어려움’ 표시는 제품 이미지 및 해외 경쟁력 하락 우려로 업계의 근심이 크다. 마찬가지로 국내에 진출한 수입화장품 기업들도 민감한 내용이어서 대책 마련이 분주하다. 이와 관련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주한유럽상공회의서 백서 2021’을 펴내고, 화장품위원회의 화장품 관련 9개 항의 건의안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제조업자 표기’를 업체 자율표시제로 도입할 것과 포장재 관련 8개 항 등이다. 우선 PCR 플라스틱을 사용해 생산되어 재활용 의무생산자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경우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면제해줄 것을 요망했다. 둘째 포장의 표시변경은 제품 디자인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