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코트라는 중국 유통시장에서 체험형 마케팅 확산에 따라 O2O(Offline to Online) 활용 판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오는 25일~27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영유아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 30개사로 구성한 중국 닝보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참가 전시품들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한편, QR코드를 통해 바이어가 현장 주문에 가능하다. 주문 제품은 코트라의 항저우 공동물류창고 발송 또는 해이역직구로 직배송이 된다. 일반적인 O2O(Online to Offline)이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 구매로 유도하는 반면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은 체험형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한 후 제품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현재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비즈 니스 모델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시장은 연평균 20%로 성장 중이며,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의 SKU(상품가짓수)는 8억개에 달한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은 특히 화장품, 영유아제품 등 안전과 직결된 소비 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소비를 원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의 대표 사례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처음 제창한 ‘신유통’이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융합 형태로 세계의 소매유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무인상점에서 ‘가상 메이크업 미로’를 통해 체험 효과 후 화장품을 모바일 결제하고 가장 가까운 상점까지 초고속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중국 진출 화장품기업들에겐 유통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호기다.(자료=KDB 미래전략연구소) #1 중국의 스마트 화장품 자동판매기 알리바바의 무인 상점 티몰에는 스마트 화장품 자동판매기가 설치돼 있다. 소비자는 ‘가상 메이크업 미로’에서 3D시뮬레이션 기술과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실제 제품 사용한 것과 같은 모습을 재현해 볼 수 있다. 결제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완료된다. 또 다른 장면 하나. 징동의 무인 편의점 ‘벤리펑(便利蜂)’에서는 QR코드나 안면인식 등을 통해 매장에 들어가 모바일결제로 셀프 구매가 가능하다. 또 굳이 편의점에 가지 않더라도 앱을 사용해 구매하면 근처 매장으로 배송이 이루어진다. 최근 중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IT기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반으로 소매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물류의 세 분야를 융합한 신소매(新零售)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