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뷰티메이커스, 가로수길에 ‘메이커 스페이스’ 오픈

Beauty Makers, ‘누구나 화장품을 만드는 공간’ 구현...인플루언서+제조+브랜드사 사랑방 역할 기대
클릭 한 번으로 무료 견적서비스 제공, 샘플링+상품화도 지원


온 디맨드(on demand) 화장품 제조 플랫폼 뷰티메이커스(공동대표 유승혁·최장혁)가 ‘메이커 스페이스’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화장품 샘플 상담과 제조·견적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공간이다. 물론 화장품 전문 BM과의 상담도 준비됐다.   


아울러 제조 문의~상품 수령까지 온라인으로 소통 가능한 비대면(untact) 논스톱(n) 홈페이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다. 최장혁 공동대표는 ”뷰티메이커스의 서비스 리뉴얼은 화장품 A~Z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온라인 환경에서 화장품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창의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우리들의 트렌드가 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뷰티메이커스는 창업 1년 여만에 ‘아이디어’만으로 제품 기획→자금조달→마케팅→세일즈까지 온·오프 상담이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완성,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유승혁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유튜버, 뷰티전문가, 전문직 등 다양한 셀럽과의 공동 작업 경험을 통해 최적의 ‘주문형 화장품 제작 풀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제 고객들은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화장품’을 ‘선택’만 하면 ‘최적화된 화장품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뷰티메이커스의 홈페이지에서 ‘sample’을 클릭하면 ‘가격이 긍금해’, ‘샘플링(유료)’, ‘전문가/인플루언서’ 등을 만나게 된다. 1단계 무료 견적서비스는 카테고리→상세 카테고리→타겟제품→희망기능→견적금액 표시 등을 순서대로 클릭하면, ‘나의 화장품’을 구상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샘플 제품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고 싶다면 20년 경력의 화장품 BM과의 만남을 통해 100여 개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품화로 일반인에게 판매를 해보고 싶다면 뷰티메이커스의 펀딩 플랫폼을 통하면 론칭도 가능하다.


유승혁 대표는 “마치 넷플렉스온디맨드나 청바지 마니아처럼 화장품도 소비자 선택에 따라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후기가 괜찮으면 그 물건을 구입하는 커뮤니티로 확산되는 시장이다. 점점 마니아와 베타버전을 원하는 얼리 어답터로 전문화되고 점유율이 점차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어서 그는 “수많은 후기에서 보듯 소비자 간 소통이 화장품 소비를 자극하는데, 때때로 기업 수준을 넘어선다. 선택지를 넓혀준다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제조하는 ’3D 디자인 화장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뷰티메이커스(Beauty Makers)”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약 1157개 화장품 관련 업체의 DB 구축이다. 국내 주요 OEM/ODM사의 제품라인 특징과 제형 등의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여기에 원료나 부자재 업체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서, 원료부터 용기까지 ‘내가 연출한 유일한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셀럽, 중소기업 등의 메이커라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에 적합한 상품을 구상하는 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소한의 투자 비용으로 화장품 제조 및 세일즈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11명의 셀럽이 뷰티메이커스를 통해 14종을 론칭,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다.


유승혁 대표는 “메이커 스페이스의 경우, 중소 업체들을 위한 팝업 스토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후 샘플링·상담·교육 등 화장품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업계의 러브콜을 기대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뷰티메이커스는 7월 LAB 메뉴 고도화 작업, 8~9월 영문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어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케팅 구루로 유명한 세스 고딘은 “소비자들은 뻔한 광고나 프로모션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선택을 믿는다. 모든 사람을 위한 제품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한 제품을 찾는다. 정상에서 벗어나고 평범하지 않으며 보통과는 거리가 먼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새로운 기준이 됐다”라고 말한다.(‘이상한 놈들이 온다’ we are all weird, 세스 고딘)


피부 특성이 각기 다른 소비자가 수천만이듯 ‘뻔한 화장품’보다 개개인의 ‘소비자가 원하는 화장품’을 마케터가 고민하는 시대다. 화장품 시장의 분포도를 보면 예전 기초류가 볼룩한 종형(鐘形)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된 횡형 곡선으로 완만하게 확장 중이다.  


마찬가지로 화장품 생태계는 ‘19년 현재 제조업체는 2911개, 책임판매업체는 1만 5707개로 확장,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다품종 소량화‘ 시대로 진화 중이다.


이번 뷰티메이커스 서비스의 리뉴얼 핵심은 “화장품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직접 물어보고 답을 얻는 공간을 구현”이라는 설명. 소비자, 셀럽, 인플루언서, 제조업체, 책임판매업체 누구랄 것 없이 사랑방으로서 자주 찾아야 할 곳이 가로수길에 새로 생겼다. Beauty Makers가 만들어갈 생태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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