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1년 화장품 수출액 80억달러(+10.7%) 전망

무역협회 ’21년 수출전망...화장품, 중국+일본(수출 점유율 60%)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

2021년 화장품 수출액이 8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역협회는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 보고서에서 “21년 화장품 수출액은 80억 5900만달러, 전년 대비 +1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인용)


다만 최근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의 1~11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68.9억달러(+15.7%)여서, ‘20년 수출액은 75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10% 증가세를 반영해도 80억달러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년 화장품 수출 동향에 대해서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유통되던 화장품이 언택트 시대에 발맞추어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중국 및 일본의 한류 영향 및 온라인 유통망 확산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20년 1~10월 중국(50.1%)·일본(8.5%)의 점유율은 60%에 육박한다. 중·일의 화장품 수요 개선이 지속되리라는 예상이다.


무협은 2020년 수출입 7대 특징의 하나로 꼽으면서 “화장품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14.6% 수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즉 화장품은 비대면, 홈코노미 대응을 통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저가 제품 거래가 많은 온라인 수출의 특성상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점도 작용했다. 실제 화장품 수출의 70% 내외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어, 내수 침체에 비해 수출은 선방 중이다.



한편 무협은 2021년 전망의 전제로 ①글로벌 경기 회복 및 ’20년의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반등이 예상되나,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 ②세계적으로 수입 수요가 회복세인 가운데 유럽과 북미가 증가세 주도 ③원/달러 환율은 ‘20년보다 낮은 1100원대 초반 수준 예상 ④국제유가는 평균 4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 거듭 예상 등을 꼽았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협상 8년여 만에 타결되고 한-캄보디아 FTA 및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 협상 개시 등으로 역내 공급망이 상호 보완적이어서 회원국 간 무역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RCEP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첫 FTA를 체결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FTA 추진현황을 보면 발표(16건, 56개국), 서명/타결 4건(영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RCEP)으로 집계됐다. 협상 중인 FTA는 신규·재개(7건), 개선(4건), 여건조성(2건) 등이다.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 회복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화장품 수출은 10%대의 두 자릿수를 유지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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