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코로나 시기, 화장품은 ‘빠른 회복’...무역수지 효자 일등품목

관세청, ‘코로나 시기 수출 변천 과정 분석’...화장품, 18개월째 증가세, 국부창출 기여



코로나 시기(‘20. 3~’21. 12)에도 화장품은 ‘빠른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고 관세청이 ‘코로나 이후 우리 수출의 변천 과정’ 분석에서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20년 4월 코로나 발생 후 급감하기 시작했으나 화장품만은 6월부터 증가 전환(+15.6%)했다. 이후 ’21. 11월까지 18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마스크 착용에도 기초제품 수출이 지속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화장품의 월간 수출액 최고치는 8.6억달러(‘21. 4월)이었다. 8억달러를 넘어선 달도 네 차례였다. 증가율로는 ’21년 1월 62.8%가 최고치였다. 

반면 코로나가 발생한 3월 이후 수출이 감소했던 달은 ‘20. 4월과 5월이었다. 이후 6월부터 한 회(’21. 9)를 빼곤 두 자릿수 성장률을 18개월째 이어갔다. 



관세청은 코로나 시기 수출의 변천 과정을 ①수출의 급감(‘20.4~ ) ②점진적 회복(’20.7~ ) ③실질적 성장(‘20.12~ )의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시기 월별 수출 현황을 보면 코로나 발생 첫 3개월 동안 급감했으나 ’20년 7월 이후 5개월 동안 수출 회복세로 진입했다가 ‘20. 12월부터 실질적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에도 수출 견조한 품목은 의약품·컴퓨터주변기기·K-푸드 등이었고, 코로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한 품목은 반도체·승용차·화장품·무선통신기기·차부품·정밀기기 등이었다. 오랜 부진 후 더디게 회복한 품목에는 석유제품·철강제품·의류·섬유직물 등이었다. 



수출로만 보면 화장품은 수출효자 품목이다. 게다가 무역수지 흑자 폭이 어느 품목보다 크다는 게 특징이다. ’20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수출 75.7억달러(+16.1%) 수입 14.8억달러(-6.2%)로 61억달러 흑자였다.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의 15%를 담당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85.5억달러(+22.5%) 수입 14.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70.7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역대 신기록이다. 화장품이 국부 창출과 일자리 증가 등 무역수지 기여 품목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간재가 많은 수출구조 상 소비재로서는 단연 돋보이는 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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