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5월 실외 마스크 해제 소식에 화장품주 훈풍~~ 보복소비 기대

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 9%↓, 2분기 펜트업 기대 솔솔~~...내수 회복세와 중국 시장 환경 변화가 변수

28일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화장품 주가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오전 10시 현재 업종지수가 5.82% 오르면 일제히 ‘황소’장을 연출하고 있다. 장중 최고 상승폭이다. 

업종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1.04% 상승 18만원대를 돌파했다. 잇츠한불, 토니모리, 애경산업, 한국콜마, 클리오, LG생활건강, 씨앤씨인터내셔널, 아이패밀리에스씨, 에이블씨엔씨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오랜만의 상승 장이다. 



이는 정부의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 발표를 앞두고 일어났다. 정부는 오는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5월 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는 계획이었다.

인수위는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5월 하순께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0일 안에는 거리두기 기준을 업종이 아닌 밀집·밀폐 정도로 변경하는 방식 등도 검토한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병상·인력 확보와 고위험·취약계층 보 대책을 마련하고 먹는 치료제 101만명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5일부터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화장품 테스터 사용도 재개되면서 2년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오프라인 테스트, 온라인 구매 패턴을 보였는데 팬데믹 기간 테스트, 체험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2년 1분기 매출 1조 2628억원(△9%) 영업이익 1712억원(△13.4%)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시장에서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은 온라인 매출이 20% 증가했으나 면세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해외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하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다만 북미시장은 설화수와 라네즈의 선전으로 6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5월 들어 화장품 업종이 2년여 만에 매출 성장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보복소비(pent-up effect) 전망도 있는 만큼 성큼 다가온 봄꽃의 만개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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