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 16%↓영업이익 36%↓..."반등 카드가 안보인다"

면세·중국 하락, 온라인·북미·동남아 선전했다지만 미미...2022년 그룹 매출 4조원대 추락 전망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2년 3분기 매출 1조 218억 원(-15.9%) 영업이익 330억 원(-36.2%)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중국 변수 및 면세채널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를 막지 못했다. 

다만 북미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확장과 아세안·유럽시장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눈에 띄는 성과다. 또 주요 자회사가 매출과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서며 사업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3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분 매출은 94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5,871억 원의 매출(-18.6%)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대신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해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목되는 브랜드는 라네즈다.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두 번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헤라와 바이탈뷰티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이 확대되었으며, 에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소아 사용 의료기기 인증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해외 사업은 중국 소비 둔화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하락하며 12.8% 감소한 3,3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제외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특기할 만한 점은 올해 내내 이어진 북미 시장의 성과다. 북미 전체 매출이 97%나 성장했으며, 특히 라네즈의 경우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 & 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량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라네즈의 가파른 매출 증가와 이니스프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60% 성장했다. 일본에 라네즈 ‘네오 쿠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주요 자회사의 경우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확대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네이버증권 종목토론실에서는 “적자일 줄 알았는데 선방” “4분기는 더 폭망이라는데 어쩔~” “중국 매출 40프로나 줄었네. 우짜노?” “무엇보다 일단 매출이 늘어아 허는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지만 전기 대비 ‘흑자전환’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종가는 9만2700원(+1.31%)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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