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22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4.5%↓ ... 사상 첫 역성장

2014년 이후 첫 감소세...코로나 봉쇄, 소비 부진, 화장품 라벨 관리방법 시행 등 영향, 2023년 소폭 증가세 전망

중국의 2022년 화장품 총 소매판매액은 3936억위안(약 7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5%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90억 위안으로 19.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12월 국가통계국은 “화장품 소매판매는 솽스이(11·11)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작년에 비해 소폭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화장품 소매총액은 56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1~11월 화장품 소매 총액은 365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2022년 화장품 소매판매의 역성장이 예상됐었다. 

이로써 중국의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021년 4026억 위안으로 정점에 오른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화장품의 소매판매 감소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화장품 라벨 관리방법 시행, 화장품 소비 부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그렇다고 해도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득 증가,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와 함께 지속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많다.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 후 소비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화장품의 소비 비중은 3년 새 0.3%p 확대됐지만 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됐던 2021년 대비 0.2%p 감소했다. 산발적 코로나 사태와 봉쇄조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화장품, 의류, 신발, 스포츠, 오락용품 등 선택형 소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10대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3년 중 소비시장’)

코트라 상하이무역관도 ①중국의 생활 수준 제고에 따라 화장품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으며 ②전자상거래 활성화와 함께 화장품 소비가 급속도로 확대 ③중국 1인당 평균 소비액은 62달러(‘21)로 일본 306달러, 미국 279달러, 한국 270달러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지속상승 가능성이 크다 등을 이유로 성장 쪽에 손을 들었다.  

또한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라 화장품 주류 가격대가 중저가→중고가로 이동 중인 점도 이유로 꼽았다. 중고가 제품 소비는 최근 5년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시장점유율도 22.7%(‘15)→41.8%(’21)로 큰 폭 증가했다. 

오프라인과 더우인 등에 밝은 중국유통 전문가인 A대표는 “중국 화장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품질이 믿을 만하며, 공급망 관리가 가능한 한국에서의 발주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중국 분위기를 전했다. 작년에 고전했던 K-뷰티에게 다소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다. 

중국이 3년 간 시행한 고강도 이동 통제 조치로 인한 화장품시장의 2022년 역성장은,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2023년 ‘보복성 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반전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과 불황에 위기 의식을 느낀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치리라는 점도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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