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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통상경제 전망은? 원/달러 평균 1260원 내외 예상

[2024 전망 ①] 고금리 후유증으로 경기회복 지연... 달러화 약세, 대만·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대통령 선거가 변수

2024년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 지속,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 12일 열린 한국무역협회의 ‘2024 세계경제통상 전망 세미나’에서 홍지상 ITT 연구위원은 “고금리 여파와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으로 2% 후반의 낮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MF의 세계경제성장률은 ‘22년보다 0.1%p 낮은 2.9%다. 

주요 경제흐름으로 △ 인플레이션 후유증으로 주요국 경기회복력 제한 △ ‘24년 하반기 중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달러화는 완만한 약세 흐름,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완만하게 상승 △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해소될 경우 전후복구 수요 등 기회요인 발생 등을 상정했다. 

화장품 기업들이 관심이 높은 환율은 ‘23년과 달리 달러화 약세, 엔화·유로화·위안화 강보합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연준 금리 동결 및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약세 전망이 많다. 따라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 1300원 초반대에서 내년에 평균 1260원 내외로 하락을 예상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한국 기준금리는 내년 2분기 말~3분기 중 인하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고금리 여파 → 소득 감소 및 소비둔화 → 부동산 매수 심리 하락 → 주택 담보 대출 감소 → 가계대출 부담 완화 흐름이 금리인하 선결 조건이라고 부언했다. 선결 조건 충족 이후 급격한 소비 경색을 막기 우해 금리인하 조치 단행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중국 경제는 리오프닝 기대가 소멸되며 ‘24년 경제성장률 5%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저성장 추세 유지가 예상된다.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위안 환율은 연내 7.4위안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은 최근 151.9엔 수준까지 오르며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등 초약세 흐름이다. 일본은행의 초완화통화정책을 고집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24년 평균 144엔 수준으로 예상된다. 



조성대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실장은 ‘24년 변수로 ① 갈등의 표면화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긴장 ② 대만 총통,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 일본 자민당총재, 미국 대통령 선거 ③ 공급망 재편- 디리스킹 or 디커플링(미-중 전략경쟁), 인도+광물자원부국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부상, 기술패권 경쟁 ④ 보호주의- 수입규제와 관세 인상, 탄소통상(CBAM) 등을 꼽았다. 

아무래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바이든- 트럼프 리턴매치가 흥미롭다. 양쪽 모두 중국엔 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 IRA 등 친환경 vs IRA 백지화, 관세부과, △ 미국 우선주의 바탕으로 한 개입주의 vs 고립주의적 미국 우선주의 △ 포용적 이민정책 vs 강력한 이민 억제정책 등 대립하고 있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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