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7억원 감액... 보건복지부 2025년 예산 확정

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삭감 조정... 사업 규모 일부 축소

결국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예산이 7억원 삭감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총 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대비 8조 4465억원(+7.2%) 증액된 규모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655억원이 감액되었으며 이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7억원이 감액됐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025년도 예산안 중 ➊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 예산을 54% 증액한 108억원[ 70억원(’24) → 108억원(‘25)] ➋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9억원 증액했었다. ([147억원 (’24) → 156억원) 그런데 이 가운데 7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 해외 수출 지원 ▲ 화장품 전문 교육 및 품질 검사 등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보건복지부, K-뷰티 화장품 수출지원 108억원으로 확대 )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 예결위 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성남 중원)이 정부안보다 4239억원 감액을 제시한 바 있다. 그중 화장품 관련 사업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항목에서 정부안(155억 6500만원) 보다 17억8300만원 삭감을 주장했었다. 

이후 심의 과정에서 7억원이 최종 감액, 확정됐다. 한 관계자는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이 전년도 수준에서 일부 조정되어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산업은 책임판매업체 수가 3만 2천여 개로 이중 연간 생산실적 10억 미만 기업이 94%, 연구인력이 없는 업체가 72%에 달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산업이다.(식약처 통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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