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가 FTA를 체결, 화장품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월 26일(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뜽쿠 자프룰(Tengku Zafrul)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 함께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하였다. 이번에 타결된 한-말레이시아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27번째(협상 타결 기준) 자유무역협정이다. 한국은 한‧아세안 FTA(‘07년 발효)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22년 발효, 이하 RCEP)을 통해 기계, 가전, 화장품, 의약품, 가공식품(라면) 등 말레이시아의 시장개방을 상당부분 확보했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민감성에 따라 자동차‧철강 등 일부 주력 수출품목은 개방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기존에 체결한 FTA 이상의 시장개방으로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양자 FTA 협상을 추진하였다. 말레이시아는 팜유, 주석,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이자 반도체, 화학 등 여러 제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공급망·자원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이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원료 확보 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한국 소비재 종합 판촉전(Korea Festival 2025)’을 개최한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30개사, 720여 종의 K-소비재를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재 베트남은 최근 럼 당서기장 방한으로 양국 경협 관심이 커진 가운데 수출 증가 및 ‘K-소비재’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베트남은 ‘한류의 원류’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우리 영화 ‘파묘’가 현지에서 2백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할 만큼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8월에는 최초로 한국 감독과 베트남 배우들의 한-베트남 합작 영화가 만들어져 호응을 얻었고, 곧 한국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호감과 교류에 힘입어 작년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주요 소비재 품목인 화장품과 가공식품 수출은 각각 19.6%, 14.1%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색조화장품 수출이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49.5% 증가하며 품목 다변화를
한국무역협회 베트남 호치민지부에 따르면 베트남 헤어 케어 시장에 진출하려면 미용실, 헤어살롱, 스파 서비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현지에서 집에서 머리를 감고 말리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 집 근처 살롱에서 30~40분 샴푸 코스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생긴 변화라고 한다. 살롱에서는 기본 샴푸 외에 추가 비용에 따라 마스크팩·트리트먼트·헤어팩 등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샴푸=서비스 경험’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가격대는 5만동(VND)~40만동(2700원~2만1천원)까지 다양해 대중적 수요와 프리미엄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것. 살롱·스파는 저가~고급까지 여러 제품 라인을 나열해 두고 소비자가 원하는 샴푸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평균 이틀에 한번 샴푸를 사용하며 무엇보다 향을 제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고려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라면 ▲ 단순 기능성 제품 보다 향과 사용 경험을 강화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거나 ▲ 살롱 전용=프리미엄 라인, 살롱 추천 브랜드=향, 트리트먼트 효과 강조 등의 포지셔닝 구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예를 들어 데일리용 상쾌한 향과 살롱 전용 고급 아로마 라인을 구분해 제공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