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잎과 똑같은 향기 성분을 보유한 식물세포 배양체(캘러스)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농업진흥청이 밝혔다. 식물의 ‘줄기세포’로도 불리는 식물 세포 배양체는 상처가 났을 때 해당 부위에 생겨나는 조직으로 생리활성물질을 고농도로 함유한다. 식물을 화장품 소재로 활용할 때 세포 배양체를 이용하면 재배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 좋은 성분을 대량으로 균일하게 증식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미국 시장정보 컨설팅기관 COHERNT에 따르면 식물세포 배양체와 배양체 추출물의 화장품 원료 시장 규모는 37억달러(’17) → 48억달러(’20) → 63억달러(’23) → 103억달러(‘28)로 예측했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원료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원료의 국산화가 시급하다. 또한 최근 식물세포 배양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데 대한 기술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자원 출처가 명확하고 향기가 우수한 우리나라 장미품종(계통)을 활용, 화장품 소재화 기술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세포 배양 추출물을 식의약품·화장품 소재로 개발해 판매하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공동 진행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코트라(KOTRA)의 82개국 127곳의 사무실이 중소기업 수출 업무 공간으로 개방된다. 산업부의 ‘글로벌 수출원팀 코리아’ 지원 정책에 따라 국가별 해외 출장과 진출 수요를 반영하여 일부 여행금지 국가(시리아, 레바논)을 제외한 코트라의 모든 무역관을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그 면적은 4,725㎡(약 1,430평)이며 1,537개의 좌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무실 개방 조치에 따라 기업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 일부 세미나실 이용 시 로드쇼와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도 가능하다. ‘열린무역관’으로 명명하고 시설 투자도 진행 중이다. 앞서 2018년 수출 기업 출장이 많은 하노이, 자카르타 등 6개 무역관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무역관에 별도 사무공간을 구축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올해 실리콘밸리, 두바이, 싱가포르 등 8개 도시를 추가해 위워크와 같은 공유형 사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기업들은 ‘열린무역관’에서 시설 이용 및 ▲ 현지 시장정보 ▲ 금융·법률 자문 ▲ 창업 관련 컨설팅 등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코트라는 수출지원기관이 무역관에 직원을 파견하고, 무역관의 인프라·네트워크와 파견기관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KOTRA(사장 유정열)는 ‘2024년 아프리카 제조업 투자환경 분석’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6월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제조기업을 위해 제작됐다. (KOTRA 무역자료실 홈페이지, PDF 다운 가능) 180페이지 분량의 이번 자료에서는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정치·경제·산업 환경 심층 분석 ▲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투자유치 현황과 투자 사례 ▲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제조업 진출전략 등을 다루고 있다. 아프리카는 가파른 경제 성장률, 14억 명에 달하는 거대한 인구와 젊은 노동력에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 주요 핵심 광물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으로의 투자 진출은 공급망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점진적 이행과 통합결제시스템(PAPPS, Pan-Africa Payment and Settlement System) 도입 등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3.4조 달러에 달하는 통합 시장으로서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미국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유럽의 무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3호(태국, 베트남 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 “태국은 인플루언서, 베트남은 틱톡”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소비자의 약 81%가 인플루언서의 추천에 따라 제품을 구매했다는 설문 결과가 있을 정도. 때문에 태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태국 유튜버와 여성 가수 그룹이 론칭한 브랜드인 ‘아키타(Achita)’와 ‘비치 위드 브레인 (Bitch With Brain)’다. 두 곳 모두 기존의 팔로워와 지지층을 바탕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화장품시장에서는 천연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확대 중이다. 방콕은 환경 오염이 심한 13번째 도시로 2024년 미세먼지 농도가 인체 건강한 유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환경적 요인으로 자극이 적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천연성분을 내세운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기여에 대한 통계가 처음 발표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의 ‘스타트업 수출 현황 및 수출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이 속한 화학공업제품 기업 수는 5941개사이며 ‘23년 수출액은 6.18억달러(중국 1.7억달러+미국 0.8억달러+일본 1.3억달러+기타)였다. 이는 6년간 31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화학공업제품 수출의 65%를 창업 7년 이내 화장품 스타트업 기업이 견인했음을 밝혀냈다. 금액으로 4.01억달러였다. 이에 대해 IIT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전으로 스타트업의 수출 활성화, 한류 콘텐츠 확산 기회 활용, 미국·일본·동남아 등 중국을 대신한 신흥 주력수출 시장 성장세 등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인용하면 화장품 스타트업의 수출 기여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우리나라는 2천년대 1차 벤처붐,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속에 제2차 벤처붐을 맞아 혁신성장기업인 벤처·스타트업의 숫자 및 수출 참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로 스타트업의 수출 통계를 조사한 결과 ’18년 이후 ‘23년 기준 수출은 ▲ 스타트업
제주화장품기업협회(회장 김미진)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주 화장품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유관 기관 및 화장품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기술 진보와 시장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제주 화장품산업의 활로 모색이다. 포럼은 제주산학융합원 이남호 원장이 좌장으로 주관하고 ▲ '트렌드코리아 2024'의 공저자 전미영 박사 ▲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윤주택 회장 ▲ 제주테크노파크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정용환 본부장 등이 발전방안에 대한 소견을 제안했다. 전미영 박사는 최근 소비시장의 변화를 상징하는 8개의 키워드를 뷰티산업에 접목하여 화장품 기업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 있고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화장품기업 경영자들의 유연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변화하는 시장 안에서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라고 설파했다. 윤주택 회장은 “제주 화장품 기업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청정 바이오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소구 논리를 적극 개발함으로써 수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MICE를
밀 제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기울(속껍질)은 연가 4200톤이 발생되는데 일부 사료로 쓰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버려진다. 이를 업사이클링 해 화장품 소재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업진흥청은 국내 밀기울 지질 성분의 화장품 소재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박상후 교수팀과 협력해 기능성을 증진하는 처리 조건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밀기울은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비(B), 폴리페놀 함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물성스테롤, 세라마이드 등과 같은 기능성 지질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해외에서는 보습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까지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진은 밀기울 지질로 만든 유화액이 물과 기름 분리 없이 안정적으로 형태가 유지되는 결과를 확보했다. 이어 저온 플라즈마 처리로 주름 개선 및 보습 활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① 밀기울에 저온 플라즈마를 처리했을 때 항균·항염, 피부 미색 및 보습 등의 기능이 있는 지방산 함량이 5.29배~8.34배 많아졌다.(팔미트산 5.29배 증가, 리놀레산 8.34배 증가) ➁ 기능성 지방산 증가로 주름 개선(엘라스테이스 저해 활성 증가) 효능과 ③ 보습 활
중국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 1년 유예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화장품 안전관리 및 안전성 평가가 3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3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련 평가방법이나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안전성 평가 자료 제출 요구는 업계에 고민을 던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재)대한화장품사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안전성 평가 방법 논의를 선도하며, 3국의 협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리이치24시 코리아(손성민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6월 28일(금), 서울 삼성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델피노홀에서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의 안전관리 동향’에 대해서 안전성 평가사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 REACH24H China의 Inna Fu ‘중국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리’ ▲ REACH24H Japan의 Hironobu Hirashita ‘일본 화장품 공업협회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해설한다. 두 강사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안전성 평가사로 활동하며 수출 및 안전관리 기술 문서 작성의 특화된 전문가로 각국의 실무 경험담과 더불어 관련 팁을 전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