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중소기업의 체질 강화와 함께 수출다변화를 위한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분기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액(’21.1Q 12.3→’22.1Q 11.2억달러)은 중국향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년 대비 1.1억달러(△9.0%)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21년 3분기부터 ①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부진 ② 베트남에서의 기초화장품 위주 급감 ③ 홍콩의 경우 중국 소비시장 영향 등의 수출도 감소하면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22년 1월 3.5억달러(△11.1%)→ 2월 3.5억달러(△1.9%) →3월 4.2억달러(△12.6%)로 감소세다. 국가별로는 ▲중국 3.5억달러(△24.8%) ▲미국 1.6억달러(12.9%) ▲일본 1.5억달러(5.0%) ▲베트남 0.7억달러(△18.0%) ▲러시아 0.6억달러(△14.9%) ▲홍콩 0.6억달러(△25.0%) 순이다. 먼저 중국에서의 중기 화장품 수출액은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중소기업 화장품의 경우 중국 로컬브랜드와
미국은 항산화(antioxidant), 멕시코는 브라이트닝(brightening)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복합 처방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15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호(미국·멕시코 편)에서 드러난 최신 미국과 멕시코의 화장품 트렌드다. 미국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스킨케어에서 항산화 성분이 인기다. 몸속 활성산소가 색소 침착·주름·탄력 저하 등의 피부 문제를 야기한다고 알려지면서, 식품에서 인기를 얻던 항산화가 화장품시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뷰티 전문가들은 항산화 성분을 피부 속에 직접 넣어주면 활성산소에 바로 적용되어 훨씬 높은 피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피부 톤을 밝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젊은 소비자도 항산화 스킨케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의 2020년 글로벌 화장품 항산화제 시장 규모는 1억1900만달러(약 1958억원)로 추정된다. 북미시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셀프케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항산화제는 합성물질보다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천연성
쫑차오(种草)→빠오콴(爆款). 인터넷 추천에서 히트상품 탄생을 일컫는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공 방정식이다. 즉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좋은 제품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추천하며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일명 쫑차오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홍보 방법으로 제품을 구매한 후에는 ‘샤홍수(小红书)’에 추천하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중국판 지식인 ‘즈후(知乎)에서 이용자 후기를 체크하는 것이 젊은 세대의 소비습관”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에서 인용) 최근 쫑차오→빠오콴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더우인(抖音)에서 ’라이징(rising) 브랜드‘가 되려는 경쟁이 뜨겁다. ‘21년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점유량 플랫폼 비교 조사에서 더우인(38.91%)은 타오바오(31.13%), 콰이쇼우(29.6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며 지각변동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 배경에는 유튜브와 같은 짤영상이 있다. 글(text)이 아닌 짧은 동영상(短視頻, shot clip, shot form)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Z세대가 하루에 6시간 들여다보는 앱(App)이 더우인. 이곳에선 검색부터 구매, 후기까지 하
화장품 수출이 3개월째 역성장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3월 수출액은 7.12억달러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작년 3월의 기저 효과 외에 중국시장에서의 고전이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사실 ‘21년 3월의 수출 실적은 사상 첫 8억달러 돌파 기록이며 10개월째 연속 증가세였다. 화장품 수출은 ’20년 6월 이후 ‘21년 12월까지 19개월째 증가세였으나 ’22년 1월부터 마이너스 로 돌아섰다. 화장품 수출의 정체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제때 대응을 못한 탓이 크다. 중국의 화장품 소비규모는 ‘21년 4337억위안(83조원)으로 중국 유통 소비재 중 점유율이 최초로 1%를 돌파했다.[2016~2021 기간 증가율 90%, 소비재 점유율 0.69%(’16)→1.08%(‘22 예측)] 국가통계국의 조사에서도 화장품 소비는 2.5%(’21.12월)→7.0%(‘22.1~2월)로 꾸준한 증가세다. 이렇듯 중국에서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며 발전 잠재력은 거대한 것으로 전망된다. (iiresearch 2021 중국화장품산업연구보고) 그럼에도 한국 화장품이 2022년 들어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적
KOTRA(사장 유정열)의 애틀랜타(Atlanta) 무역관 현지 시간 3월 31일 개설했다. 애틀란타 무역관은 조지아(Georgia), 플로리다(Florida),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앨라배마(Alabama) 등 미국 동남부 4개 주와 카리브 지역 일부를 관할한다. 이곳에서 한미 양국 간 산업협력 및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업무를 추진한다. 무역관 개관식에는 손수득 KOTRA 부사장을 비롯해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 팻 윌슨(Mr. Pat Wilson) 조지아(Georgia)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현지 경제계 유력인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개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상황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향후 애틀랜타무역관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양국간 물류 협력을 강화한다. 애틀랜타는 미국 물동량 4위의 서배너(Savannah) 항구와 UPS 본사가 소재하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지다. 화장품기업의 동남부 대도시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애틀랜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본부를 중심으로 375개
화장품 제조업체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맑음’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상의의 ‘2022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화장품은 22년 2분기(123) 호조로 예측되며 1분기(103)에 이어 기존의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BSI는 ‘21년 1분기(66) 침체였다가 2분기(107)→3분기(103)→4분기(103)로 기준치 10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2년 2분기는 큰 폭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하지만 1분기까지 한·중 화장품 제조업계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는 게 발견된다. 일단 내수 부진은 국내 브랜드사의 실적 저하와 함께 ODM업계에도 부담이다. 통계청의 1월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하며 ‘21년 7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다. 향후 방역 완화 조치의 전면 시행까지 화장품의 절대 소비량 감소 영향으로 화장품업체의 실적 정체 가능성이 높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시장도 소비자·시장·제품 트렌드의 변화 외에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시행과 더불어 제조업체에게 상당한 변신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화장품의 고전이 예견된다”는 점은 한·중 양쪽에서 공통으로 흘러
올해 2개월 연속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의 올해 1~2월 누적 수출액은 4억 9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홍콩 수출액도 1~2월 누적 5949만달러에 불과해 작년에 비해 39.9%나 급감했다. 중국 점유율도 52.1%(‘21. 1~2월)→43%(’22. 1~2월), 홍콩 7.2%→5.1%로 추락하며 중화권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대중 수출액이 1월(–44.1%) → 2월(–11%)로 감소폭이 줄어들어 반전을 기대케 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시장, 소비자, 제품 트렌드에서 예전과 다른 변화를 맞고 있다는 게 한·중 업계의 공통된 시각. 먼저 중국 소비자들의 화장품 지출 관련 신중한 태도가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은 최근 2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과 물가상승으로 개인의 지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소득과 비용의 불균형으로 지출 시 이성적인 소비태도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는다는 게 현지 소식통의 말이다. 두 번째는 화장품감독관리조례 등 각종 규제 법규에 따라 유명 ODM의 중국 철수 소문도 나돌 정도로 화장품 제조사의 20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022년 1호(중국·일본 편)가 발간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이 발행하는데, 화장품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수출 실무를 위한 콘텐츠이자 필독서로 많이 인용된다.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는 세대별로 분석하던 해외 시장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함으로써 화장품 산업 실무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유통 및 홍보 채널에서는 현지 채널의 이해도를 높여 효과적인 마케팅 기획을 돕기 위해 활용 사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최신 사정으로 중국은 ‘민감성 피부’, 일본은 ‘마스크네’가 이슈로 부각된다. 중국에서는 피부 트러블 및 피부장벽 손상 우려로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예전에는 스트레스·식습관·수면시간 등 생활습관이 얘기됐지만, 최근에는 대기오염·마스크 착용 등이 거론된다. 환절기로 인한 온도 차이가 커지는 계절이 옴에 따라 민감성 피부전용 제품 수요도 증가세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신뢰도를 중요 요소로 꼽는다. 때문에 피부과 테스트 결과 또는 피부과 의사나 전문가 추천 등의 마케팅을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