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엔 브랜드 스토리 및 특색 있는 제품과 이색 마케팅으로 선보인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430개 사 750개의 부스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형 유통사의 MD를 겨냥한 신경전이 치열했다. 대표적인 기업을 방문, 제품 콘셉트와 전망 등을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었다. 시골 길을 지날 때 상상도 못했던 보랏빛 소가 나타나면 모두가 쳐다보게 된다. 이를 퍼플카우(보랏빛 소)라고 하는데. 마케팅에서는 주목할 만한(remarkable)한 제품을 말한다. 세스 고딘이 ‘작은 혁신은 통찰력 있고 쓸모 있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주창한 단어다. 박람회에서 발견한 ’보랏빛 소‘를 소개한다. G9SKIN ‘셀프 에스테틱’ 매거진. 8종 팩과 패치가 특징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메랩 브랜드 ‘지나인스킨(G9SKIN)’이 신제품 ‘셀프 에스테틱’ 매거진으로 바이어의 시선몰이에 나섰다. 지나인스킨은 최근 돈키호테, 로프트 등 일본 오프라인 채널 에 입점, 화제를 모았다. 코스메랩 홍윤희 차장은 “추석 연휴 직후 출시한 ‘셀프 에스테틱’ 매거진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이 박람회에서 뜨겁다”며 “홀리데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65만대vs 740만 대. 사이공 강(river) 따라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합류한 도로엔 삶의 물결이 출렁인다. 서두르지도 거스르지도 앞을 다투지 않고…. 다만 꼬리를 놓지 않으려는 그 힘. 의식과 행동은 이율배반적이지만 그들은 흐름에 몸을 맡길 뿐이다. 유동성(liquid). 베트남은 액체다. 흐를 뿐 머무르지 않는다. 머무름은 그들에겐 사치다. 기자의 눈은 그랬다. 베트남 뷰티 시장은 코스앤코비나 조안나 대표의 말마따나 “골목길 전단지 10만장, 전봇대마다 QR코드 5만장, 공안(公安) 눈 피해 현수막 걸어본 경험이 한류+K-뷰티의 힘”이라는 말 앞에서는 고개를 수그릴 수밖에 없었다. 19일 개막한 2018 vietbeauty 전시회는 그런 노력이 통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아도 활로를 찾을 수 있다면 분명 희망은 있다. 한국미용산업협회(KOBIS) 안완섭 국장은 “한국의 34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규모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 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자, 향후 베트남과 한국, 양국민의 미(美) 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즉 기질적인 면이나 역사의 아픔을 겪은 히스토리에서 분명 진정성만 있다면 통(通)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