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275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9.7%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고객사를 통한 간접 수출 및 글로벌 고객사의 직접 수출 증가 등 해외 수출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미국 사업의 손실 감소, 순이익의 경우 반기 기준 세무조정으로 정산된 법인세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차이나법인(상해)는 매출액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의 히트제품 영향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생산량 증가로 전분기보다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 광저우 법인도 339억원의 매출로 49.6% 성장했다.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는 매출액이 121.2% 증가하며 적자 폭이 감소했다. 누월드는 반기 매출액 515억원이 반영됐으며 순이익은 5억원이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향약원, 씨엠테크는 적자전환 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1분기의 3.6%보다 다소 호전됐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실적을 '견조한 중국, 개선되는 미국'으로 표현했다. 이날 실적 호조 발표로 코스맥스 주가는 전
증권사의 화장품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 프리뷰에서 단연 화제는 본지가 보도한 홍콩-심천 경로 따이공의 철수 뉴스였다. 중국 정부가 해외 수입물품의 정상 통관 또는 정상 납세 제품만 유통시키기 위해 국경 단속 강화는 늘 상존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양사의 면세 채널 판매액 추정치가 각각 1.4조원 정도인데, 상대적으로 느슨한 구매정책을 펼친 LG생활건강이 따이공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NH) 빅2의 실적은 면세점 채널 영향으로 LG생활건강 양호, 아모레퍼시픽 저하로 예상됐다. 중소형 브랜드는 애경산업과 네오팜 등 브랜드 경쟁력이 우수한 업체 외 양극화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ODM/부자재 업체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점쳐졌다. 코스맥스, 한국콜마의 중국·미국 생산공장의 신규 투자효과 가시화, 중국 인바운드 부진에도 온라인/홈쇼핑/H&B숍 등 신규 채널 수요 증가와 수출 회복 등이 예상됐다.(하나) 전반적으로 주요 화장품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예상했다.(NH, 메리츠) 역시 LG생활건강에 대한 호평이 가장 많았고, 코스맥스·한국콜마의 회복, 아모레퍼시픽의 시장 기대치 미흡 등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기대치에 미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로 300인 이상 기업들이 대안 찾기에 분주한 가운데 ‘7·4 사태’ 수습을 나선 코스맥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진통이 다분히 코스맥스만의 일이 아닌 까닭이다. 코스맥스는 제도 시행 전부터 ‘직원 설명회’를 열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미숙한 대처로 발생한 ‘7·4사태’는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분노케 했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코스맥스 직원 A 씨는 7·4 사태를 “사원, 대리급의 연봉 삭감을 통해 회사 수익 개선을 도모하려 했다. 임원들의 수작으로 발생한 사원, 대리급의 블라인드 폭주 사태”로 정의를 내렸다. 6월 2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환경개선 설명회’가 사건의 발단이다. 설명회에서 코스맥스는 “주52시간 근무를 위해 연장 근무를 하려면 ‘팀장 결재’를 통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A 씨는 “설명회에서 연봉에 연장수당이 포함돼있어 급여가 줄지 않느냐는 내용의 질문이 있었고 진행자는 ‘연장수당은 변경 없다’고 했다”고 했는데, 정작“설명회 이후 7월 4일 오후 5시 팀장급에게만 전달된 공지를 통해 ‘7월 1일부터 연
2018년 1분기 OEM/ODM 기업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코스맥스, 아우딘퓨쳐스를 제외하곤 역성장을 기록했다. 내수 브랜드의 수주 물량 감소 영향 때문이다. 코스맥스는 중국 29% 매출 증가와 미국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는 내수와 북경콜마의 호조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8%p 떨어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FDA 경고로 인한 미국 매출 감소와 컨설팅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상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3개국(한국, 중국, 미국)에서 강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국과 중국에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중국 리스크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나 원가율이 높은 마스크팩, 선스프레이 등에 집중되며 수익성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 중국(상해+광저우)법인은 매출액이 29% 성장하고 순이익도 58% 증가하는 등 대량 주문 수주로 호조다. 미국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증가, 순손실은 39%
2018년 1분기 주요 화장품 상장사의 성적 예상표는 ‘혹시나’ 또는 ‘역시나’의 둘 중 하나로 갈라진다. 증권사들의 상장사 눈치는 여전해서 “하이 베이스(high-base) 부담의 끝자락”(KTB 증권), “유통은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하나증권) “ODM의 턴어라운드 전망”(IBK증권) 등으로 다소 기대 섞인 전망이 주를 이룬다. 작년 실적이 예상 외로 부진했음에도 증권사들은 ‘턴 어라운드’를 굳게 믿고 싶은 희망을 전했다. 일단 업황이 부정적인 이유는 △워낙 2017년 1분기 실적이 고성장이어서 2018년 1분기 실적 부담이 크고 △유커가 돌아오지 않았고 △브랜드숍의 부진 지속 등이다. 반면 긍정적 이유로는 △포스트 차이나에 대응해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브랜드사의 아세안·북미·유럽 등 시장 확대 △H&B숍과 이커머스의 증가 △홈쇼핑 전문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 구축 움직임 등으로 업황이 활발해진 점 등이다.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면세점과 브랜드숍 의존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업체마다 과제라는 뜻이다. 최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 면담 자리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 정상화’ 관련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