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에이블씨엔씨, 3분기 100원 팔아 1원도 못 남겨

날개 없는 ‘미샤’의 추락…2분기 비해 매출액 17%↓, 영업이익 70%↓, 영업이익률 0.84%

에이블씨엔씨는 추락을 방치하는가? 11월 7일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매출액 832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7.28%, 영업이익은 70.9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1%도 안되는 0.84%다. 100원어치 팔아 1원도 못 번다는 뜻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937억원)은 11.22% 감소, 영업이익(3억원)은 128.62%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실적에 대해 당시 회사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과 정기 세무조사 결과 반영, 원화가치 하락 등을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1%도 안된다는 점에서 2015년 WWD 66위에 랭크됐던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3위 위상은 크게 흔들려 보인다. 최근 유상증자를 위해 투자 위험 내용을 무려 11가지나 설명할 정도로 회사가 어렵다면서도 이번 실적 발표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28.62% 증가했다”는 것은 의아스럽다.


DB증권은 “판매촉진비 등 영업비용을 최대한 절약하여 만들어진 이익”이라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 2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법인 매출도 9.5% 감소했으나 부진폭을 줄이고 있어 중국 현지 내 한국화장품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기업 소유주가 바뀐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행보가 시장에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어,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분명해지기 전까지 관망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11월 8일 중국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전문기업 컬러레이홀딩스가 한중간 유통 및 판매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또 11월 7일 아우딘퓨처스는 보통주 1주당 0.703487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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