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중국 빅데이터, ‘데이터 바우처’로 싸게 구입

오는 30일까지 신청 최대 4500만원 지원...메저차이나, 중국 6만개 브랜드의 10억 건 구매내역 등 제공

구매자 리뷰에서 가장 언급되는 키워드는? 중국인 피부타입별로 가장 인기있는 스킨케어 상품의 원료와 효능은? 립스틱 가격대 변화에 따라 판매량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데이터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소상공인들이 추출하기 어렵다. 이럴 때 코스메틱 데이터 공급기업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이를 가공함으로써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또는 데이터 가공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오는 7월 30일까지 제3차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4500만원 내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메저차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코스메틱 데이터 공급기업으로는 ‘메저차이나’가 선정되어 있다. 메저차이나의 지원 서비스 항목은 △중국 6만개 뷰티 브랜드의 10억 건 규모의 구매 내역 전수 데이터 △Tmall/Taobao 주요 브랜드별 주간/월간 매출 현황 △카테고리별 상품 원료/속성 트렌드 분석 △상품별 가격/고객 리뷰 분석 △샤오홍슈/웨이보 내 인기 콘텐츠 & 왕홍 순위 분석 △분기 트렌드 리포트 △월간 카테고리 리포트 등이다.



한편 국내 기업간 직접 거래 및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통한 국내 데이터 거래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약 200조원)의 1/4000 수준. 대체로 데이터 보유 기업이 수요기업의 이용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가공·분석하여 직접 거래 형식을 띈다.


직접 거래는 데이터 활용이 활발한 통신·금융·기업정보 분야에서 판매 기업과 수요기업 간 계약을 통해 거래한다. 플랫폼 거래는 데이터스토어(데이터진흥원), Big Data Hub(SKT), APIStore(KTH) 등 민간 분야 약 15개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를 말한다.


메저차이나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중국 소비자 트렌드와 브랜드별 차별화 요소 등을 분석, 제품 기획 및 마케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메저차이나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타오바오 등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 기업의 제품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파악, 입점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https://www.datastore.or.kr/voucher/introDemand에서 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