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의 2분기 대중국 수출 16%↓, 적신호

홍콩 44.8%, 대만 11.1% 감소,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22.45억달러 7.6%↓

2분기 화장품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이 16% 감소하며 올해 화장품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중화권 내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며 ▲중국 16.0% ▲홍콩 44.8% ▲대만 11.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11.6억 달러로 중화권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다.


대 중국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경기 둔화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분석했다.




화장품의 월별 수출 증감률은 (’19.1)△6.8% (2)20.0% (3)△5.5 (4)△8.8 (5)△12.5 (6)△21.9로 4개월 연속 감속세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기저효과(작년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13.52억달러)를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18년 이후 2위 기록이다. [수출증감률(%): ('18.2Q)65.3 →(3Q)14.1 →(4Q)3.6 →('19.1Q)0.7→(2Q)△14.2]


중화권을 제외하면 수출다변화가 꾸준히 이어져 러시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폴란드 등 신북방 지역이 100% 내외의 증가율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4월말~5월초 골든위크 연휴기간 동안 판매증가로 39.2% 증가하기도 했다.


2분기 화장품의 수출 증가국가는 미국(2.4), 일본(39.2), 러시아 연방(33.4), 베트남(15.6), 싱가포르(27.5) 등이다. 반면 감소 국가는 중국(△16.0), 홍콩(△44.8), 태국(△12.3), 대만(△1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화장품 중소기업의 상반기 수출액은 22.45억달러로 전년 대비 7.6%가 감소했다. 1분기에는 0.7%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14.2%로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1.52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었다.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수출 감소폭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등으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 수출품목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이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2개 지방 수출지원센터에 ‘일본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 7월 15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2,080억원)’ 및 ‘문제해결형 컨설팅’을 즉시 투입하여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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