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인 ㈜케이메디켐(대표 이구연,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교수)은 NICE평가정보(주)가 실시한 기술경쟁력 및 기술사업역량 평가 NICE TCB에서 기술역량 우수기업 등급인 ‘T-4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T-4’ 등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게 부여되는 등급으로 비상장 중소기업의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며, 기술력 수준 상위 35%에 해당한다. ㈜케이메디켐은 고효율 유기합성 기술 기반 천연물 및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컴퓨터 분자 모델링을 통한 약물 설계시스템과 생리활성물질 스크리닝을 통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헴프(의료용 대마) 유래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한 유도체 합성을 통해 다수의 물질특허를 확보하였다. (주)케이메디켐 이구연 대표는 “이번 기술역량 우수기업 등급 획득을 통해 케이메디켐이 가진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식약처는 5일 염모제 성분 5종에 대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관련 의견은 9월 26일까지 받기로 했다. 5종은 ▲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2022년 염모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o-아미노페놀 등 염모제 5종 성분의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결과를 반영한 조치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들 성분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안전성 종합 검토 및 사용금지 목록 추가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위해평가는 화장품법령에 근거하여 2020년부터 5년 주기로 보존제, 자외선 차단제 및 염모제 등 사용 제한 원료로 고시된 총 352개 성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이 계획에 따라 지정·고시된 염모제 76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성분에 대하여도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관련 고시 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의견은 규제심사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고시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개정일 이후 6개월 후부터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화장품 원료 수출입 및 제조사인 (주)수이케이(대표 김경희)와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기업인 리이치24시코리아(주)(대표: 손성민)는 25일 중국 화장품 원료 안전정보 등록 업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작년 11월 해외 인증사업 및 해외수출 다각화를 위해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지명이 포함된 원료코드 등록(지리산어성초추출물)을 진행했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고 (주)수이케이가 제조하는 추출물 원료에 대한 중국 안전정보 제출 및 코드 신청을 확약하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 미국·EU·영국·호주·ASEAN 지역의 완제품 인증 ▲ 국가별 소비자 설문 및 진출 전략 분석 ▲정부 수출 지원 컨설팅 ▲원료 안전정보 코드 신고 등도 함께 논의됐다고 전했다. ㈜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 “최근 고객사로부터 중국 원료 코드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추가 100개 원료에 대한 코드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사가 수입하는 원료의 중국 코드 등록을 모두 확인했으며, 앞으로 판매호조가 예상되는 수입 원료와 국내에서 당사가 직접 생산하는 추출물 원
프롬바이오(대표 심태진)가 연구·개발한 수용성 매스틱 검 FB-20(XG)이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감태나무잎추출물화장료를 등재한 데 이은 두 번째 등재다. 수용성 매스틱 검은 프롬바이오가 국내에서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와 ‘항알레르기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등록한 조성물이다. 각각 지난해 11월, 올해 1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달 10일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했다. 프롬바이오는 수용성 매스틱 검을 활용해 발모 촉진 소재나 민감성 피부 케어 및 자극 완화 소재 등 그 기능성을 살린 화장품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 소재가 타 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성과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 주목해 천연 소재 화장료조성물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소재발굴에 주력해왔다. 이번 등재는 원료의 안정성, 복합 기능성 등 경쟁력 검증을 마쳐 사업 다각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롬바이오의 홍인기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등재는 천연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재해석해 화장료로서의 기능성과 가치를 발굴해낸 성과라 기쁘다”며 “지속적인 제
식약처는 5일 ‘염모제 75개’ 성분에 대한 정기 위해평가를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 위해평가 제도는 지난 2019년 도입되었으며, 2020년부터 사용제한 원료(보존제·자외선차단제·염모제 등)로 고시된 총 352개 성분을 대상으로 5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20년 자외선차단성분 30종 △ ’21년 보존제 성분 59종 등의 위해평가가 실시됐다. 올해는 염모제 성분 76종을 대상으로 제3차 정기 위해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화장품 안전관리 기반 강화를 위한 위해평가 기술 고도화’(‘22-’23)라는 과제명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기위해평가 중 5종 성분(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에 대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결과가 있었다고 식약처는 언급했다. o-아미노페놀은 현재 산화염모제에 3.0%로 제한되며, 기타 제품에는 사용금지 성분이다. 이 성분은 모다모다가 “유럽에서 유전독성 때문에 금지됐지만 국내는 1% 이하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식약처의 1,2,4-THB 사용금지 조치에 대해 항의 시 거론된 성분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5
하와이에서 산호초에 백화현상을 준다는 이유로 금지된 ‘옥시벤존’ 함유 자외선차단제를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이 발견됐다. 27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난분해성 유기화합물인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고 분해하는 기작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옥시벤존(벤조페논-3)은 자외선차단제 등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벤젠 계열의 유기화합물. 수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하와이에서는 2021년 1월부터 판매가 금지됐다. 옥시벤존은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해 빛을 차단하는 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UV차단제, 헤어스프레이, 가구 마감재, 플라스틱의 변색방지제 등 빛 차단에 쓰이는 다양한 생활용품 제조에 사용된다. 고농도로 노출되었을 때 피부자극 및 눈 손상을 일으키는 인체 위험성 논란이 존재하지만 저농도(국내 기준 5% 미만)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없어 자외선차단제 등에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원료이다. 다만 세계자연기금(WWF) 등 일부 협회 및 학계에서는 옥시벤존을 내분비장애물질로 보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중앙대 생명과학과 전체옥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인공화합물 사용에 의한 수질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
아모레퍼시픽은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이 식약처의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제조사가 수년간 연구·개발하고 인체적용시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다.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은 아모레퍼시픽의 여섯 번째 개별인정형 원료다.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뇌 조직에 존재하는 수면과 관련된 물질인 ‘가바’를 외부에서 보충하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발견하고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을 개발했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직장인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원료다.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새로 개발한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총 각성시간 등 총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됐다”며 “내달 중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을 주원료로 한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수면질 개선 기능성 원료로는 락티움, 미강주정추출물, 감태추출물 등이 있어 ‘L-글루탐산발효가바분말’도 수면질 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ESG 경영이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전’으로까지 확장 중이다. 11일 LG생활건강은 멸종 위기 자생식물 자원의 보전 및 복원, 새로운 가치 발굴 등 자생식물 활용을 적극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달 내 자생식물을 자체 재배하는 청주가든을 개원한다. 이미 청주와 울릉도에 1800여 평 규모의 야외 재비지를 운영 중이다. 또한 울릉도 지역 농가와 협업해 나리 등 2곳과 계약재배를 운영, 총 270여 종 3만8천여 개체수에 달하는 식물자원 복원 중이다. 이를 통해 ▲국가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 ▲자연자본에 대한 국가권리 확보에 기여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자산화 연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식물자원의 유용성을 밝히고, 증식·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국내 자생식물종을 활용해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 결과 중 하나가 울릉도 재배 식물 천초화에서 자연건조법을 통한 ‘‘궁중천초화TM’성분 개발이다. 궁중 화장품 브랜드 ‘후’의 최고급 라인 ‘천율단’에 적용해 피부 보습과 브라이트닝 효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