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국내 세 번째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식약처는 오는 29일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기공식을 식약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제주센터는 한약재의 품질관리 기준이 되는 표준생약을 확보하고 각국의 생물자원 주권을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기 위해 옥천, 양구에 이어 새로 설립된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들어서는 제주센터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재배하는 재배장과 온실 △생약표본 보존·연구하는 연구동 △표본 전시 및 체험활동을 위한 전시동으로 구성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주센터 신축으로 수입 의존하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확보, 보존하며, 국내 천연물의약품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관련 연구를 수행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9일 11시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기공식에는 ▲환영사·축사 ▲생약자원 관리 중요성에 대한 출연자 대담 ▲공사현장 소개 및 관계자 인터뷰 ▲마을주민 인터뷰 ▲퀴즈 이벤트 순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붉나무 추출물에서 항산화 및 미백효과 개선용 유효성분을 확인했다고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이 22일 밝혔다. 공동연구에 따르면 옻나무과에 속하며 전국 산야에 자라는 붉나무((Rhus javanica L.)의 잎, 가지, 뿌리의 추출물을 이용해 생리활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항산화, 미백, α-glucosidase 저해 활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화장품 원료 및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은 독성 산림생명자원의 가치 발굴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의 수집, 분류 및 평가연구’를 추진, 이들 독성식물에서 신규 유용물질 발굴 및 효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독성식물에 대한 독성 강도, 유용물질 분리 및 유용성 DB 구축, 산림생명 특화소재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독성 산림생명자원은 학술적, 산업적으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큰 미래바이오산업의 원천 특화 분야로, 국내 독성생물자원의 신가치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미세조류에서 체지방을 줄여주는 물질을 추출, 화장품에 활용 가능한 표준원료가 개발됐다. 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강릉분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김상민 박사팀은 체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푸코잔틴(fucoxanthin)’을 추출, 대량생산 기술과 공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푸코잔틴은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의 색소 성분으로 항비만, 항산화, 노화 억제 등의 효능이 있다. 이전까지 미역 등에서 추출된 푸코잔틴은 순도가 낮고 점성이 높아 식품 외 분야에는 활용이 제한됐었다. 이번에 개발 성공한 해양미세조류 추출물은 기존 해조류 추출물보다 푸코잔틴 함량이 5배 이상 높고 점성이 낮아 식품은 물론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미세조류 색소 기반 고부가 소재 및 활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으며, 2017년 해양미세조류 추출물의 동물실험에서 복부지방이 감소하는 항비만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인체 적용시험에서 섭취 6주 후에 체지방 및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관련 내용은 2019년 5월 해양바이오 식품 및 의약분야 국제학술지인 ‘Marine Drugs’에 게재됐다. 이후 추출물의 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 www.e-ucl.co.kr)’이 세계적인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사로부터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은 동물 권리와 환경, 윤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행태와 함께 제조 과정에서의 윤리성이 부각되면서 동물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브사는 비건 프랑스 협회가 설립한 단체로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섬유, 건강보조제 등 비건 제품에 대한 인증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유씨엘은 원료의 제조 공정도, 원천 확인서,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배제 등 서류심사와 제조시설과 설비의 청결도 등을 포함한 현장실사를 최종 통과해 생산설비에 대한 이브비건 인증을 얻게 됐다. 이에 유씨엘 인천 공장과 제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비건 인증을 원하는 고객사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유씨엘 연구소에서는 이미 비건 인증 가능 처방 라인을 개발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유씨엘은 업계 최초로 M-ODM 개념을 도입해 다년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주목할만한 2020 미국 소비트렌드‘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즉 소비자의 구입의사 결정요소로 제품생산이나 서비스 실행 과정에서 ①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 ②사용 후 재활용 가능 여부 ③유독 화학물질을 자연유래 성분으로 대체했는지 여부 등이 꼽혔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 제품의 판매 성장률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5.6배 빠르게 증가했다는 조사도 있다. #6 지속가능성이 힌트 세계 정부의 정책과 규제도 환경과 소비자 건강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향한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썩지 않는 일회용품의 사용 규제 강화, 스티로폼 일회용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등이다. 상품개발 전문가이자 건국대 향장학과 교수인 라라뷰티코스메틱 안보라미 대표는 “최근 화장품 트렌드는 환경과 윤리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비건(Vegan)·동물실험 배제(Cruelty Free)·Unique Visual·Smile Effect·천연원료(Natural Ingredient)의 5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야 필(必)환경과 기업 책임성(responsibility)을 따지는 Z세대를 충족시킬
최근 오상자이엘은 자이엘라이트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필터링 효과가 뛰어난 입자 ‘안티더스트 콤플렉스(Anti-dust Comple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특허 완료(특허번호 제10-2062345호)했으며, 이를 주 원료로 미세먼지 피부 침투 차단 고부가가치 친환경 화장품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 기술기업 오상자이엘이 개발한 의약품 원료가 ‘자이엘라이트(jaielite)’다. 원래 1960년 유럽에서 신속히 환부의 열을 내리고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 화상치료제 개발과정에서 탄생했다. 이를 화장품 원료로 적합하게 만든 물질이 자이엘라이트다.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효능과 안정성을 인정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과 미식품의약국(FDA)에 안전 물질로 등재되어 있다. 자이엘라이트의 효과는 다섯 가지. 먼저 세균흡착이다. 강력한 플러스 차지(+)는 음극(-) 성질을 띄는 세균을 흡착한다. 둘째가 유분흡수로 특수 분자구조가 내부에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어, g당 유분흡수율이 우수하다. 셋째 pH6.5로 결정 구조적으로 산과 염기의 중성화 구조 특성을 가진다. 넷째 열감해소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낮춰 세균 증식을 막고 2차 감염 예방
화장품을 제조 또는 수출 시 원료 성분을 확인해야 할 경우 반드시 찾아야 할 사이트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의 ‘국가별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CIS)’이다. 이 사이트의 누적 조회수가 ‘19년 12월 현재 900만 건을 돌파하면서, 원료 관련 정보의 종합 창구 역할이 확인됐다. ‘통합정보 시스템’에는 ▲한국·중국·EU·아세안·뉴질랜드·터키·걸프연합 등 58개 국가의 화장품 규제 정보(사용금지, 사용한도/23,000여건)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연구원, 미국 CIR, 유럽 SCCS, 유럽 Moleuclar Networks) 4,000여건의 정보 ▲중국의 사용 가능 원료 목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금년에는 ▲호주의 NICNAS(화학물질청)의 등록원료 ▲국내 천연‧유기농 사용 가능원료에 대한 자료가 추가되었다. 연구원은 ‘20년 1월 2일부터 사용자 검색 편의성을 위해 중문 검색 및 일괄 검색 기능(엑셀 파일을 활용한 여려 원료를 일괄 검색)을 신규로 개발, 홈페이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은 컴퓨터 모델을 이용하여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독일의 Molecular Net
2020년 EU의 화장품 이슈는 PEF다. 소비자는 “녹색 라벨을 정말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때문에 친환경을 위해서라면 기업에 책임(responsibility)을 요구한다. 89%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다. 유럽에 진출하려면 ‘내 화장품의 성분’을 반드시 들여다봐야 한다.[편집자 주] 올해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세계화장품학회(IFSCC)의 주목할 만한 연구의 하나가 ‘PEF'라고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은 한 세미나에서 소개했다. PEF란 '제품환경 발자국(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 PEF)의 약자. 유럽위원회가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소통하기 위해 시작한 방법이다. 화장품산업의 녹색 마케팅을 육성하고 개선하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환경보호를 고려한다는 소비자는 89%에 달한다. 60개국 조사에서 녹색 제품 구매에 소비자의 66%가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시장 출시 제품에 ‘녹색 라벨’을 붙인 기업은 5653개사로 전체의 6.7%에 불과하고, 판매 중인 제품은 9.4%에 불과하다. 다양한 ‘녹색 라벨’의 범람은 오히려 소비자 혼란을 부채질한다. 또 무역장벽으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