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시험의 프로세스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One Stop Solution)’ 구축으로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의약품 CMO 기업 한국콜마는 21일 정밀의학 CRO 기업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렸다.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된다. 새로운 물질을 연구·개발한 후 동물시험과 같은 비임상(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시험에 진입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비임상시험 기술과 인프라와 시험용 의약품 제조 기술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또 시험용 의약품도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승인 업체에서 제조해야 한다. 즉,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러한 까다로운 요건과 기술 유출 우려 등으로 비임상시험 의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콜마를 포함한 3사의 이번 협약 목표는 △불확실성을 최소화 △국내 제약사가 믿고 맡기는 비임상시험 서비스 제공 △프로세스가 최대한 단축된 ‘One Stop Solu
코스맥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보여줬지만 ▲마스크팩, 색조 완제품 등 마진 낮은 제품 비중 증가 ▲주52시간제 실시로 인건비 부담 증가 ▲상해와 광저우 법인의 차입 증가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다.(유진증권 이선화 연구원) 코스맥스의 단점은 이익률의 하락세다. 실적은 올랐지만 국내와 해외 법인 모두 낮은 이익률로 고전 중이다. 국내의 경우 브랜드사의 수주와 해외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향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 영업이익이 399억원에 그쳐 이익률이 2.4%에 불과해 아쉬운 실적이라는 게 IBK증권의 분석. 중국법인(상해+광저우)의 매출액 1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 순이익은 50억원을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익률은 전년 대비 0.2%p 하락한 4.1%다. 미국법인(USA)의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 순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축소됐다. 연초 인수한 누월드는 매출액 280억원, 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6.7%다. 향후 4분기 및 2019년 전망에서도 ▲국내 브랜드업체들의 중국향 수출의 위축 가능성 ▲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프리미엄 이탈리아 화장품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메이크업 제품 개발 및 국내 생산 공급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고타는 글로벌 브랜드로 에스티로더, 맥, 톰포드, 클리니크, 시세이도 등 다수 브랜드에 색조를 공급하는 화장품기업이다. 유씨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타의 혁신 노하우와 트렌디 제형을 접목한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을 국내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은 컨실러,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 립글로스, 립틴트, 리퀴드 섀도우 등 포인트 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이지원 대표는 “고타와의 계약은 38년 역사의 유씨엘이 메이크업 시장에 재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천과 제주 공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및 기능성 화장품, 헤어&바디케어, 자연주의 스킨케어에 이어 프리미엄 색조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엘과 고타는 오는 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화장품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2019 색조 화장품 트렌드 및 신제형 ’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유씨엘과 고타의
한국콜마가 ‘중국 시장 맞춤형’ 생산 체제를 갖추고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최근 중국 무석에 북경에 이은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연간 5억 개 생산 캐파를 갖추게 됐다. 북경과 무석을 양 날개 삼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콜마의 두 번째 중국 현지법인인 무석콜마 공장은 중국 강소성(江蘇省) 무석시에 부지 63117㎡, 연면적 74600㎡ 규모로 지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제조 공장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준공한 무석콜마는 남동부 지역인 화동·화남을 겨냥한 것. 기존 북경콜마는 중국 북부지역에 집중해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ODM 전문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무석공장 준공과 함께 북경연구소 외 무석과 상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영업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보강하고 있다. 상해, 광주 등 중국 남동부 지역의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 지역의 제조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연결함
색조전문 OEM/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9월 14일부로 전 품질관리기준에서 CGMP 인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씨앤씨는 색조전문공장으로써 ISO 22716, ISO 9001 등을 받은 상태여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미 글로벌 업체의 품질 오딧(Audit)을 만족시킬 정도의 고퀄리티 공정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기기준’을 충족시키게 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CGMP 인증업소는 화장품법 제3조 제3항,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6조 및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식약처 고시) 제7조내지 제10조 등을 충족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씨앤씨는 전 공정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CGMP 인증 로고를 씨앤씨가 제조한 화장품에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배은철 대표는 “씨앤씨는 ▲글로벌 오딧 ▲CGMP ▲ERP(전사적 자원관리)의 삼박자를 갖춤으로써 색조공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조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GMP 인증을 받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퍼플 카운티’는 연면적 1만 1751㎥에 2
미국 식약청(FDA)이 수입 화장품의 제조 시설에 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에 발송된 경고장(Warning Letter)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FDA 경고장이 K-뷰티에 대한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질까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화장품(제약) 기업에 발송된 경고장은 2건에 불과했다. 반면 작년부터 FDA로부터 경고를 받은 국내 제조 시설이 급증했다. 2017년 화장품(제약) 기업에 발송된 경고장은 6건으로 껑충 뛰었다. 본지가 직접 확인한 결과 ODM을 포함 2018년(9월 현재)에는 △셀트리온(제약/1.26) △코스메카코리아(2.2) △나우코스(2.14)△잇츠한불(3.29)△한국콜마(제약/5.18) △아미코스메틱(6.18) 등 6곳에 FDA 경고장이 발송됐다. 2018년이 3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K-뷰티에 대한 FDA 경고장은 6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FDA 규제 컨설팅 기업 Mtech Group 데이브 킴 대표는 “최근 중국, 인도 등으로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제품의 미국으로 수입·유통이 확대됐다. 이에 FDA의 화장품 제조 시설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FDA가 화장품 규제를
새로운 화학물질, 화학제품 관리제도의 시행이 코앞(2019년 1월 1일)에 닥쳤다. 하지만 원료 및 OEM/ODM사의 대처는 미흡한 실정이다.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화학제품안전법의 골자는"모든 살생물물질과 살생물제품은 사전에 유해성·위해성을 검증하여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만 시장 유통을 허용하는 사전승인제 도입"이다. 또 화평법에서 관리하던 위해우려제품 관련 규정이 화학제품안전법으로 이관된다. 관리대상이 현재의 가정용→사무실,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실태조사, 자가검사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즉 생활화학제품 실태조사(신설) → 위해성평가(강화) → 관리대상 지정 → 안전·표시기준 설정(강화) → 자가검사 의무(신설) → 시장 감시체계(강화) 등의 절차를 거쳐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된다. 이밖에 불법제품의 판매금지·회수조치, 과징금 부과 등 법률 위반에 대한 행정제재 강화 등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사후관리방안을 마련됐다. 화평법 개정의 핵심은 ‘정보 없이는 시장에 출시할 수 없다’는 화학물질 관리 원칙이다. 이로써 기업의 화학물질 유해성 정보 확보와 관리 책임이 강화돼 그만큼 기업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 기존 등록대상을 매 3년마다 지정 고시하
미·중 무역전쟁이 관세폭탄 폭발을 예고하는 가운데, ‘중국제조 2025계획’이 이슈다. 미국이 두려움을 가진 이유에서, K-뷰티(브랜드+ODM업계)의 미래도 낙관만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 #1 K-ODM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 최근 증권사마다 K-ODM의 업황을 낙관하는 보고서가 잇달아 발표됐다. 신영증권은 ‘화장품업(신규) 어지러운 세상, 중심 잡기’라는 보고서에서 “ODM업체는 온라인채널을 통해 급증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의 수요부터 중국 현지 및 글로벌 진출업체의 수요까지 폭 넓게 수용할 수 있어 화장품업 내 가장 매력적”이라며 “최선호주로 ODM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①국내 ODM사의 글로벌 시장 선도 ②중국 현지 및 진출 업체의 수요 대응 ③국내 브랜드사의 난립으로 발생하는 수요로 성장 가능 등을 꼽았다. IBK증권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향하는 K-ODM’ 보고서에서 ①중국 수요 회복과 글로벌 브랜드의 매출 확대 ②국내 H&B숍 신규 입점, 홈쇼핑 히트 상품 확대, 이커머스 등 신규 채널의 신제품 출시 활발 ③국내 브랜드사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전문 제조업체 선호도 증가 등의 이유로 국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