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상해 푸동 비특수화장품 등록 올해 급증 400건 돌파

7일 만에 통관 가능, 물류 및 창고비용 절감+해외 동시 신제품 출시 효과
10개 자유무역시험구로 시범지역 확대…상해 푸동 누적 등록 1000건 넘어

중국 상하이 푸동지역에 등록한 일반 화장품이 3월 22일 현재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등록제 실시 직후에는 기업의 관망세로 2017년 말까지 600건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 들어서면서 꾸준히 증가해 400건이 등록했다.(1.1~3.21)


최초 등록제품은 2017년 5월 12일 시세이도 클렌징폼이며, 최근 샤넬의 립스틱이 전자 등록증명서로 7일만에 통관해 물류 및 창고비용을 절감하고 해외와 동시에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소개됐다.



중국의 수입산 화장품 허가증 취득건 수는 2017년 1만 5075건이며 이중 비특수용도가 1만 3967건, 특수용도가 1108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LG생활건강은 357건, 아모레퍼시픽 160건, 더페이스샵 147건, 이니스프리 35건 등이 제품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하이검험검역국은 화장품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업체 등록제를 통해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11월 1일부터 수입산 화장품에 대한 현장 및 실험실 검사 비율이 10% 이하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90%에 달하는 화장품은 서류심사로 3영업일 이내에 통관이 가능해졌다.


물론 검험검역기관은 수입 판매 기록에 근거해 샘플검사를 진행 후 기업의 규정위반 해우이 혹은 신용문제가 발견될 경우 상품검사를 강화하고 수입 제한 금지 조치를 취한다.


중국은 2017년 3월 1일부터 상하이 푸동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등록제를 올해 3월 12일부터는 텐진, 랴오닝, 저장, 푸젠, 허난, 후베이, 광둥, 충칭, 쓰촨, 산시 등 10개 자유무역시험구로 확대했다.


등록제는 제출 서류 및 심사기준은 기본적으로 허가제와 동일하다.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기술심사를 사후에 보완할 수 있어 등록기간이 5일로 단축됐다.


적용대상은 △신규 허가가 필요한 화장품 △화장품 감독관리조례에서 일반(비특수용도) 화장품으로 분류한 화장품이다. 다만 미백류·염색류·퍼머류 등 특수용도 화장품 9종은 제외된다.


통관주체는 상하이 푸동지역 사업자등록증 보유업체(수입책임히사 지정 필수)이며, 지역도 상하이 푸동해관을 통해 수입한 경우에 한한다. 등록제는 현재 2018년 12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등록을 원하는 경우 해외 화장품을 수입하기 전에 중국내 책임회사를 통해 ‘비특수용도 수입 화장품 등록관리시스템’에 제품을 등록하여 전자 등록증명서(备案凭证)를 취득해야 한다.


등록한 제품은 ‘국장망비진자(国妆网备进字, 자유무역시험구 소재성 약자)+4자리 연도숫자+6자리 순번’의 규칙에 따라 등록번호가 부여된다.(이미 허가제로 신청한 제품도 아직 기술심사를 받지 않았을 경우,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신청서류를 돌려받고 등록제를 통해 수입 가능)


등록증을 취득한 제품은 반드시 중국내 책임회사가 소재한 자유무역시험구 항구로 제품을 수입해야 한다. 향후 타 지역 항구로 수입할 경우 등록증을 말소하고 ‘화장품 위생감독조례’에 근거하여 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며, 타 자유무역시험 구 항구로 수입시에도 새롭게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


CFDA가 발표한 ‘상하이 푸둥신구 비특수용도 수입 화장품 등록관리 업무절차(잠정시행, 2017년 10호)’는 10개 자유무역시험구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⓵신원료 사용한 경우 먼저 신원료를 신고해 비준을 받은 후 제품을 신고 ⓶미백, 반점 제거 등 특수용도 화장품은 비특수용도로 신청할 수 없고, ‘소염’ 등 치료기능은 표기 불가 ⓷기밀 유지 차원에서 허위적인 제품 배합 및 생산공정 자료를 제공하면 허가증을 취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7년 중국의 10대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15.5억 달러(점유율 26.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프랑스 14.8억 달러(점유율 24.1%), 3위 일본 12.1억달러(점유율 20.7%), 4위 미국 5.7억 달러, 5위 영국 2.6억 달러 순이다.


2018년 1~2월에도 한국 2.8억달러, 프랑스 2.6억달러, 3위 2.3억달러 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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