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식약처는 23일 화장품 품질관리 유지 가이드를 업계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화장품 성분 분석, 안전성 평가 등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➊ 과불화합물 동시분석 가이드라인, ➋ 화장품 분석법 영문자료집, ➌유럽연합(EC)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안전성 평가 지침서 번역본을 제공한다. 먼저 과불화화합물(PFAS)은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 화장품 배합금지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불화화합물 12종에 대한 제품유형별(분말, 크림제 등) 전처리법과 과불화화합물 표준물질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 동시분석법을 새롭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의 결합 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특성이 있어 요리 기구 코팅, 포장 용기 코팅 등에 사용되며, 체내 흡수 시 암 또는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중 배합금지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둘째 화장품 중 배합금지 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 ▲ 프탈레이트류 7종 ▲ 벤젠 ▲ 과불화화합물 12종 등 화장품 배합금지성분 총 20종에 대한 물질 정
애경산업이 중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며 1분기 매출액 1691억원(+7.7%) 영업이익 165억원(+6.8%)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631억원(+7.6%) 영업이익 99억원(+13.7%)의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중심 성장과 3·8절 성과 호조, 일본 LUNA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 큐텐 3월 메가와리 최고 실적 달성으로 2배 고성장 등에 힘입어 성장했다. 베트남도 현지화 모델을 활용하며 여성의 날 행사 개최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홈쇼핑 채널 운영 효율화, 자사몰 포함한 디지털 채널에서 고성장, 올리브영에서 AGE20's 신제품 벨벳 팩트, 글래스 팩트 리뉴얼 중심으로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생활용품은 매출 1060억원(+7.7%) 영업이익 66억원(-2.1%)의 실적을 보였다. 헤어·덴탈·바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퍼스널 케어 중심의 고객 수요가 늘었다. 글로벌 소비자/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중국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 일본 케라시스 퍼퓸 라인, 미국 샤워메이트 등) 중이라는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난 4
화장품이 국가의 대표적인 이미지 산업으로 부각되고, 뷰티테크 & 바이오헬스의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전문 인력 양성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는 물론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관세청, 특허청, KOTRA 등 국가기관이 다양한 화장품 수출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화장품산업 환경도 한결 개선되고 있다. 이는 ‘24년 1분기 화장품 수출이 21% 증가하는 등 자동차에 이은 제2의 소비재로 무역흑자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장품 수출의 65%를 중소기업이 담당하는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이자, 스타트업 및 코스닥 상장 관문으로 젊은층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기업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현직 대표, 중간관리자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꾸준히 뷰티대학원을 노크하고 있다. 이중 성신여대의 뷰티융합대학원이 눈에 띈다. 현 뷰티융합대학원장인 김주덕 교수가 35년간 꿈꾸던 ’화장품의, 화장품을 위한, 화장품학 전공 석·박사 과정 개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산업계와 학계, 정책 참여를 통해 김 교수는 화장품산업 발전의 키워드로 '융·복합'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화장품학전공, 메이크업·특수분장전공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대형 프로모션을 2년 연속 진행한다.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4월 20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일본을 대표하는 버라이어티 스토어인 ‘로프트(Loft)’의 전국 10개 매장(시부야, 이케부쿠로, 긴자, 키치죠지, 요코하마, 치바, 센다이, 우메다, 쿄토, 텐진)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6월 28일부터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아모파시페스 행사를 개최했었다. 당시 예약 페이지 오픈 2일 만에 방문 예약이 모두 완료되고 약 10만 개의 고객 체험 샘플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아모파시페스행사에는 이미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라네즈, 에스트라, 프리메라, 에스쁘아, 미쟝센에 더해 미진출 브랜드인 비레디, 롱테이크, 퍼즐우드, 아이오페까지 총 11개 브랜드가 집결했다. 이니스프리 레티놀시카 흔적 세럼, 라네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 에뛰드 플레이 컬러 아이즈, 프리메라 유스래디언스 비타티놀세럼 등 각 브랜드의 주력 및 최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더마 코스메틱의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23회 두바이 더마 박람회(3월 5~7일)가 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막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가 8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해 첫날 3500만달러 이상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는 IBITA에서 1년 전부터 인덱스그룹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바이어 초청 및 이벤트를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 바이어 및 MENA 지역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며 한껏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120개국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30개국 700개 이상의 기업 등 글로벌 1,600개 브랜드가 전시된다고 한다. 약 5백여 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420회의 세미나 및 90회의 전문 워크샵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성형 수술, 레이저, 미용 피부과, 안티에이징 관련 혁신에 초점을 맞춰 국제 전문가들이 90개 이상의 디지털 포스터 발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두바이 보건국(DHA) 사무총장(H.E Awadh Al Ketbi Director General of Dubai Heal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생분해성수지 재질을 측정하는 시험방법을 개발, 1월 31일 국가표준(KS)으로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표준번호 및 표준명 : KS I 9205-1, 생분해성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 — 제1부: FTIR법, DSC법, Py-GC-MS법, TGA법 또는 용출법의 선택적 적용) 생분해성 수지는 생분해도 시험을 통해서 ‘생분해성’을 입증받고 있는데, 장기간의 시험기간과 비싼 시험비용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부담을 느껴왔었다. 이번 국가표준 제정으로 생분해성수지의 사용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에 제정된 국가 표준은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분해성수지 5종과 이들 수지로 구성된 성형제품을 대상으로 재질성분과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방법 및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즉 생분해성수지 5종은 △ 폴리락타이드(PLA, poly lactide), △ 폴리뷰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 폴리뷰틸렌 석시네이트(PBS, polybutylene succinate), △ 폴리카프로락톤(PCL, polycaprolactone), △ 열가소성 전분(TPS
한국소비자원은 화장품 원료인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의 사용 저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식약처에 요청했다.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 사이클로헥사실록세인(D6)] 등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케어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은 유럽연합과 일본, 호주에서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의 경우, 전 제품에서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인 ‘REACH’ 개정(안) 기준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사이클로실록세인의 전반적인 사용 저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화장품에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주(州)법을 통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할 예정(2027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실제 소비자원이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전성분에 표시된 관련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함량이 최소 0.01 ∼ 최대 1.20 % w/w(평균 0.12 % w/w)로 검출됐으며 해당
LG생활건강이 매출 부진 속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26일 발표된 3분기 뷰티사업 매출액은 6702억원(-15.1%) 영업이익 80억원(-88.2%)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1년 4분기 이후 8분기째 영업이익이 줄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3분기 주요 마케팅으로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 리뉴얼 및 중국 오프라인 런칭 행사 진행 △ M&A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기반 색조 브랜드 ‘hince(힌스)‘ 인수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나 방향 설정이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고 미래 전망도 불투명하면서 시장의 기대는 바닥이다. 26일 종가는 391,000원으로 52주 신저가에 근접했다.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도 “영업이익 80억?” “여긴 콜라회사다. 화장품 아니다” “이렇게 경영해도 대표이사 자리는 그대로네” “진짜 한숨만 나온다” “경영 판담 미스” 등 격앙된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