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2018년 화장품 수출액 59억달러, 중국 시장 유망

2018년 화장품 유망지역 [1] 코트라 124개 무역관 중 56곳이 화장품 유망품목으로 분류
중국…베이징은 소득 수준 향상으로 프리미엄 화장품 선호, 광저우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 필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36억2000만달러(4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또 2018년 화장품 수출 전망치를 보면 2017년 대비 22.0% 증가한 59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가 KOTRA의 ‘2018년 해외시장 진출 유망·부진 품목’ 보고서다. 전세계 124개 무역관 중 56곳이 화장품을 유망품목으로 분류했다. 부진품목은 5곳이다. HS코드 3303(4)가 해당된다.


중국·홍콩 내 무역관 19곳 가운데 12곳이 화장품을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역시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 시장 내 위상이 견고함을 반증한다. 서유럽은 7곳, 동유럽은 5곳이 화장품을 유망품목으로 분류했다. 동남아시아는 14곳 중 7곳이 화장품을 유망하다고 봤다. 베트남은 호치민·하노이 2곳 모두 유망으로 분류, 포스트 중국 대체지로 꼽혔다.


지역별 화장품이 유망품목으로 분류된 이유와 시장 현황을 정리했다.




베이징무역관
HS 3304 화장품이 유망하다고 봤다. 그 이유로 △모바일 경제 △他(남성)·她(여성) 경제 △왕홍(网红) 경제 등 신규 소비 트렌드에 따라 소비 주체의 세분화, 소비 채널의 플랫폼화 가속 등 화장품시장의 업그레이드를 꼽았다.


또 중산층 증가와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했다. 따라서 한국화장품 기업들은 왕홍 마케팅, O2O 마케팅 플랫폼 등 공급채널 화고를 통한 소비 직결 마케팅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교역구조 업그레이드에 따른 ‘차이나 인사이드’ 가속화를 위협요인으로 봤다. 로컬의 성장세, 중국 화장품기업에 스카웃된 한국인 연구원과 BM 등의 실적 공개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드 배치와 한·일 군사보호협정 등 갈등으로 경제분야 악영향의 리스크도 관심사항이다.


한편 중국 소비시장 규모는 2012년 4.6조달러→2020년 7.7조달러로 전망됐다. 1인당 GDP(위안)은 4만 위안(2012년)→4만7203위안(2014년)→5만251위안(2015년)→5만5413위안(2016년)으로 증가, 소득 수준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소비 방식의 다양화, 소비 환경개선 등으로 내수소비와 서비스산업으로 성장축이 전환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GDP 비중은 2017년 6월 54.1%로 절반을 넘어섰다.


광저우무역관
광저우는 전자상거래 교역액이 2016년 1월~9월 2.77조위안으로 중국 전체의 13.7%를 차지할 정도로 전자상거래가 발달됐다. 2016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서 146.8억위안(약 2.5조원)으로 중국 6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류 열풍 등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괜찮은 편이다. 현지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수입제품의 수요시장이 확대 중이며 중국산에 대한 불신으로 외국제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광저우무역관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이 일정한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이미 중국 내 위생허가 획득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중국 내 관련 인증허가 등 제도를 파악하고 사전준비, 특히 중국어로 된 기업, 제품자료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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