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구매결정 가격 < 품질, 녹색 소비 증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주목…편리성과 구매시간 절약으로 편의점 이용 증가 추세

소득 향상으로 구매력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우수한 품질 △안전한 제품 △삶의 질 향상 소비 △건강 및 녹색소비 △편의점 이용 증가 등의 트렌드로 나타났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이 닐슨(Neilsen) 조사를 인용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 소비자는 제품 구입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가격’인 소비자는 3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세계 70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가격 중시도가 높은 국가 순위’에서 중국은 뒤에서 두 번째로 하위권이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는 각각 51%, 48%였다.



닐슨 조사 응답자의 65%는 지인의 추천으로 신형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경우 최근 5년간 식품잡화(응답자의 60%), 의류(56%), 여가활동(52%), 여행(52%), 외식(50%) 순으로 영역 소비가 증가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삶의 질을 중사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향상된 생활수준이 미래 성장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는 고품질 및 제품 보장 등 측면에서 안전한 제품을 선호했다. 유망 품목은 소비재 중에서는 의류와 화장품이 꼽혔다. 그 외 유제품(37%), 자동차(32%), 구강케어(31%), 육류 및 해산물(30%) 순이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건강한 소비 추구에 따라 83%가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해 스스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차·생과일주스·생수·요거트·스포츠음료 소비가 증가 추세며 반면 껌·캔디·인스턴트커피·초콜릿은 감소했다. 헬스케어 기술을 겸비한 제품 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공기청정기·스마트워치·정수기 구매는 증가, 전자책 단말기·게임기 등은 줄고 있다.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 ‘녹색소비’다. 삶의 질, 소양, 환경관련 의식수준이 향상되면서 녹색+건강+지속가능한 소비 가치관이 함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소비와 환경을 해치는 소비행위가 줄고 있으며 건강·품질·녹색 소비행위 추구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재활용, 걷기 생활화, 친환경 인테리어 선호 등 생활습관도 형성되고 있다.




한편 중국 소비자는 편리함을 위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도 하는데, 편의점 이용이 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비싸도 편리함과 구매시간 절약 등 이점으로 편의점 이용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이맹맹 주재원은 “중국 소비자는 제품 사용 시 만족감이 좋고 맞춤화돼 있으며 품질 우수한 제품에 주목한다”며 “한국 기업은 중국 호비자들의 세분화된 소비 특성에 주목해야만 맞춤형 브랜드 특색 구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로컬브랜드를 선호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품질·서비스 부분을 개선해 경쟁업체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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