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중소면세점도 뿔났다, 21일 결의대회 개최

16일 면세점 임대료 재조정 공문보낸 SM, 엔타스, 시티, 삼익악기 등 T1 중소면세점 임대료 인하 일괄 적용 '불합리' 외쳐, 급기야 현수막 걸고 인천공항공사 청사 앞 '결의대회 결정, 인천공항공사 대응 관심 폭주

인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장 임대료 '27.9% 공동적용' 인하안 통보로 대형 면세점 3인방과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소면세점까지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21일 SM, 엔타스. 시티, 삼익악기 등 T1 중소면세사업자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T1 면세점 임대료 인하 재조정' 요구에 강력히 나선다. 중소면세사업자의 공통된 목소리는 "T2개장으로 T1 면세점 매출이 큰 폭 감소하고 있는데 공사의 27.9% 일괄인하 고수는 불합리하다"는 것. 이에 4개 중소면세사업자는 21일 현수막을 걸고 임대료 조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미 4개 면세점은 3월 16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면세점 임대료 재조정' 공문을 접수한 바 있다.



T1 4개 중소면세사업자가 시위를 결정한 이유는 '형평성' 때문이다.

중소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일괄인하는 대형면세점에 비해 후발주자인 중소면세점과의 '형평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T2 개항 이후 매출 감소로 T1 중소면세점에 입점한 상품공급사의 판매사원이 철수하고 있어 수익악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사업 후발주자인 중소기업 면세점은 면세점 매출을 좌우하는 매장 위치나 수익규모, 마케팅 수단, 브랜드 협상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도 감안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부를 남기고 제1터미널에서 철수한다.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역시 인천공항공사에게 임대료 재조정을 요청하며 팽팽한 기싸움 중이다. 급기야 중소면세점까지 임대료 일괄적용의 불합리와 형평성을 외치며 시위에 돌입했다. 

임대료 추가 인하의 '상생'과 임대료 일괄 적용 '입장고수' 중 어떤 카드를 꺼낼지 T1 면세사업권 재입찰을 앞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결정에 제1터미널 면세사업의 사활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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