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역직구 대히트 ‘클럽클리오숍’ 연매출 550%↑

미국 아마존 입점 ‘클럽클리오숍’ 클리오·페리페라·구달 제품력 및 유니크 디자인 젊은 소비층 환호, CVS·얼타 입점으로 미국 온·오프라인 시장 동시 공략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 ‘아마존’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쾌조의 해외시장 공략 스타트를 끊었다. 



16일 클리오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 내 입점한 ‘클럽클리오숍’의 2017년 역직구 매출이 전년 대비 550% 급상승하며 K-뷰티 색조 제품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클리오가 해외 진출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기분 좋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럽클리오숍에는 대표 브랜드 클리오, 18~23세 타깃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등 3개의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5개 제품은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 더 벨벳 △잉크 더 에어리 벨벳 △잉크 더 포근 벨벳 △에어리 잉크 쿠션, 클리오의 △누디즘 워터그립 쿠션 기획 세트다. 

클리오 관계자는 “아마존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제품의 국내외 동시 론칭과 △아마존 단독 구성 제품 론칭 등 리셀러 차별성 확보가 연매출 550% 상승에 주효했다”며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만의 뛰어난 ‘제품력’과 유니크한 ‘디자인’이 젊은 소비층의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CLIO의 목표는 ‘글로벌마켓 리더’다. 이를 위해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확립 △혁신 카테고리 킬러상품 육성 △인재중시경영을 전략으로 삼았다. 클리오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2018년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18년 상반기 미국 2000여 CVS 매장에 페리페라의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클리오는 중국과 미국의 안정적인 투트랙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해외 진출 확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아마존의 매출 신장에 CVS 등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세한다면 미국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각인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미 작년 3분기 기준 중국 왓슨스 2000개 매장 중 430여 개에 페리페라가 입점해 있다. 클리오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클럽클리오’ 브랜드숍과 리테일을 계속 확대하면서 유통 채널 강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클리오늬 미국 진출은 CVS 외에 얼타도 입점을 준비 중이다. 전국적으로 정비된 대형 채널 입점과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은 긍정적이다”라며 “최근 중국 온라인 파트너를 모두 교체한 후 상해 법인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오프라인 역시 세포라, 왓슨스, 클럽클리오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럽클리오 수요 위축 △H&B스토어 경쟁 심화는 위험요소이나 국내 사업 방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성과 도출이 동시에 확인된다면 장기적 투자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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