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KOTRA 71개 무역관, 2019년 수출유망품목으로 ‘화장품’ 선정

중국 14개 무역관, 위생허가 인증 취득 강조
북미시장, K-뷰티 수요 증가, 알레르기 유발성분+효능 표기 단어 주의 필요

KOTRA의 ‘2019년 해외시장 진출 유망·부진 품목’ 보고서에 따르면 128개 무역관 가운데 71개가 화장품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중국 14개 유럽 15개 북미 6개 동남아 8개 등이다. 각 지역 무역관별 유망한 이유와 진출 시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1 중국, 비특수용도 비안관리제 등 법규정 준수


광저우무역관은 화장품·마스크팩·유아용화장품이 유망하며, 현지 바이어들은 일정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이미 중국 내 위생허가를 획득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보고했다.


다롄무역관은 수입 소비재의 중국 동북지역 진출 관문이다. 화장품의 경우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젋은층이 소비를 주도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CBT) 방식으로 한국산 1800개 품목(화장품·식품·유아용품 등) 수입하면, 관세 없이 증치세의 70%인 11.2%만 소비자가 부담한다. 제품 수입 시 인증·인가는 불필요하다.


청두무역관은 화장품(HS 330790)이 유망하며 비특수용도 화장품의 비안관리제가 도입된 곳이다. 대중국 수출 시 위생허가 인증 취득이 필요하다.


칭다오무역관은 화장품 수출 시 수입상이 중국 해관에서 미리 ‘라벨등록’, ‘수령인등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라벨 국·중문 대조본(성분/함량 표기 필수), 수령인의 정보)


우한무역관은 색조화장품(HS 330410)을 추천했다. 시안무역관은 섬서성, 감숙성, 영하회족자치구를 중심으로 한국산 화장품 중 기초·메이크업·화장용 및 약용비누 등이 유망하다고 전했다.(‘위생허가증’ 등 필요한 인증서를 구비)


충칭무역관은 한류 및 한중 FTA 시행에 따른 수혜품목으로 화장품(HS 330499)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난징무역관은 기초제품이 유망하며 품질인증서, 위생허가증을 구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무역분쟁의 경우 대부분이 수출대금 회수불능이 원인이므로 사전에 물품인수와 대금지불 간의 연계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저우 무역관은 한류의 영향이 큰 곳으로 기초화장품에 관심이 많다. 다만 중국의 제도 정비로 외국산 화장품에 대한 심사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통관 준비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무역관은 국제전자상거래가 크게 발전하면서 한국의 인기 화장품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계약서 작성시 중국어와 영문으로만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도 같이 작성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쟁 발생 시 계약서가 모든 근거가 되며 중국어만 작성할 경우 계약서를 잘 보지 않게 되어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계약서 작성단계부터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비용 및 리스크를 절감하는 것이며 반드시 전문표준계약서 양식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샤먼무역관은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샤먼자유무역 실험구역을 이용해 회사를 설립, 온라인/오프라인 일체화로 하는 경영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화장품의 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일정한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이미 중국 내 위생허가 획득 제품을 선호한다. 2018년 7월, 샤먼자유무역시험구(厦门自由贸易试验区)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특수용 수입 화장품 등록관리제 시행 지역이다.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인 톈진은 1인당 가처분소득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생존형 소비에서 향유형 소비로 발전하면서 화장품의 고급화 경향이 두드러진다.


타이베이 무역관은 자외선차단기능이 추가된 화장품(HS 330499), 색조화장품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한국은 대만의 4위 수입국가이며 색조화장품 시장은 젊은 소비자층 확대로 신제품 매출이 호조다. 여름철 더위 극복, 피부보호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세먼지·공기품질에 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만은 정식 오더까지 샘플 오더, 시장반응 테스트 등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됨으로 여유를 가지고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탄탄한 신뢰관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유럽시장 K-뷰티 인지도 상승, CPNP 인증 취득 필요


파리무역관은 최근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8월 화장품은 전년 대비 55.2% 늘어났다. CE마크, Bio라벨 등 필수적인 안전 인증이 필수다. 스톡홀름 무역관의 경우 화장품은 전년 대비 118.7% 증가했다. 한국 상품 인지도 상승과 한류의 점증적 증가세로 관심이 늘고 있다.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K-뷰티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와 더불어 네덜란드에서도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피부미용기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브뤼셀무역관은 화장품의 경우 화학성분에 대한 우려로 천연원료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K-뷰티 제품(마스크팩, 에센스)은 천연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며 현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취리히 무역관은 한국산 화장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숍의 증가, 대형 유통망이나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코너 도입 등이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드리드무역관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기초화장품 브랜드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헬싱키무역관은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유망품목으로는 화장품·향수(HS 330790 등), 샤워솔트 및 바디워시(HS 330730), 화장용 브러쉬(HS 960330), 화장용 퍼프 및 패드(HS 961620) 등을 선정했다. EU는 화장품 수입규제가 까다로운 편으로 CE 및 CPNP 인증취득은 필수다.


바르샤바 무역관은 최근 2~3년 사이에 한국화장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내수 경기 진작 및 소득수준 향상으로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눈화장용·메이크업용 파우더·피부세척용 액체·크림 등이 유망하다.


프라하무역관은 다소 저렴해도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장품의 경우 현지인들의 인지도 상승 및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인기 상승중이다. 온라인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모바일 거래가 활발하므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소피아무역관은 개별 소득 증가로 화장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CPNP인증, 유럽 내 담당자 지정(RP) 등 불가리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인증 취득 후 유럽으로 수출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3 미국시장 개인화된 쇼핑 추세, K-뷰티 ‘가성비’ 평가


뉴욕무역관 등 미국시장은 밀레니얼, Z세대의 주력 소비층 부상과 더불어 가성비 좋은 K-뷰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개인화된 쇼핑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게 특징. 성분을 표시할 때 적절한 단어 사용이 중요하다.(예시: 화장품 성분에 ‘Filler effect’, ‘Surgical’ 등의 단어를 사용할 경우 의약품으로 혼동하여 FDA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K-뷰티 인기 지속과 함께 한국 마스크팬,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에 필수적인 인증 허가 등 대비가 필요하다. 필수 인증이 아닌 선택적인 인증이라도, 소비자 및 바이어들의 신뢰 획득을 위하여 관련 인증 획득이 바람직하다.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은 젊은 소비자의 소비행태가 변화함에 따라 유통구조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옴니채널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제품사양, 후기 등을 비교한 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며, 기업들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보고했다.


현재 캐나다는 K-뷰티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다. 라벨링을 할 때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로 2개 언어로 표기해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 미표기 시 리콜 등 강력한 제재조치가 취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텔아비브무역관은 이스라엘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킨케어용 마스크팩이 시장 진출에 성공하여 현재 이스라엘 대형 드럭스토어 Superpharm에 판매 중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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