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콩제비꽃 추출물,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 효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신청 완료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낭 형성+모발 생장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 증식에 도움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제주대는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포유류의 섬유아세포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에서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학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처리량 2μg/ml)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것을 확인했다. FDA 승인을 받은 발모제 약물인 미녹시딜, 파나스테라이드는 고혈압 치료용 혈관확장제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보고되면서 발모제로 쓰이고 있다. 즉 모유두세포가 증식하면 발모 및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인다.


콩제비꽃 추출물은 모유두세포의 증식 주기를 활성화하는 사이클린D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증식 주기를 억제하는 p27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켰다. 콩제비꽃 추출물이 세포 성장과 생존을 전달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증식을 이끄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화장품 원료 인증을 위해 콩제비꽃 추출물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신청을 완료했으며, 향후 식품, 의약품 소재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모유두세포의 성장과 증식, 세로사멸 억제는 모발 성장기를 유지하고 탈모를 억제하는 약물 개발에 중요한 표적이 된다”며 “기존 탈모제의 경우 부작용이 있어, 천연 소재를 활용한 천연 발모제 개발 필요성으로 콩제비꽃 추출물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여 국가 생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콩제비꽃은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소독약(消毒藥)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종기·악창·외상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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