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3월 온라인+모바일 거래액 반짝 ’증가‘...기저효과?

모바일쇼핑 12개월만에 증가세로 반등...기저효과 or 소비회복
1분기 온라인쇼핑 –3.8%...2분기 기대감↑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5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0% 증가,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183억원(+15.2%) 증가했다. 이로써 1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 341억원,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 4827억원으로 14% 감소한 수치다. 

일시적 증가세로 나타났지만 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된 작년 기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1분기 전체 매출액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화장품 불황의 골은 깊어지고 있음이 뚜렷하다. 화장품업계가 이렇다 할 반전을 마련하지 않는 한 백신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 올해 내내 고전이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 회복 훈풍이 불고 있어 화장품까지 확대될지 기대된다. 이를 타개하고자 브랜드사들의 ‘라이브 커머스’가 크게 증가했다. 코리아나화장품, 더샘, 끌레드벨, 랑콤, 아이소이, 토니모리 등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플루언서 양성을 통해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은 왕홍, 셀럽, 인플루언서를 통한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로 화장품 소비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화장품 인터넷 매출은 40.7%(1~2월)→42.5%(3월)로 증가폭이 확대 중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밴더 A대표는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는 꽌시를 통한 조직적인 참여가 가능해 시청 인원이 많고 구매전환율이 높다. 하지만 한국 라이브 커머스는 참여 인원이 적고 방송시간 대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액은 1조 1782억원(-23%). 이중 면세점 판매액은 9724억원(-25.1%)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1조 176억원으로 점유율은 86.4%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9838억원(-25.1%)이며, 전체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의 83.5%를 차지했다. 또한 면세점 판매액 중 화장품 비중은 98.8%였다. 

화장품의 해외 역직구 판매액은 6048억원(‘18 1Q)→1조 343억원(‘19 1Q)→1조 3135억원(’20. 1Q)→9838억원(‘21 1Q)로 작년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급감했다. 올해 1분기는 2년 전을 밑도는 실적으로 밀렸다. 

중국은 하이난을 내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면세특구로 지정하고, 중국 내 면세점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유도하기 위해 면세한도를 10만위안(약 1730만원)으로 올리고, 8000위안 단가 제한 규정 취소, 1회 구매건수 한도 화장품 30개 등의 면세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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