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비자 직관 자극하는 제형’ 발표...트렌디 상품 개발 기회로 만족도↑

화수협, 제형발표회 차별성 갖춘 ODM 5개사의 최신 제형 소개로 브랜드사 호평...아마존 생존 위한 마케팅 노하우도 전수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내실 있게 전달해줘서 유익했다.”

“제형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사의 고민을 제조사가 나름 어떻게 해결하려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통으로 잘 팔려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와 브랜드사의 활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오늘 들은 얘깃거리를 상품화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18일 열린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곽태일)의 5월 제형발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소감이다. 한 참가사 임원은 “제조사마다 차별화가 뚜렷해서 ‘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알찬 내용에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회는 브랜드 25개사가 참석해 코로나시기에 잠시 소원했던 제형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곽태일 회장은 “강의장이 꽉 찼음에도 추가 신청자가 많아 일부 제한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브랜드사들이 K-뷰티의 활기를 화끈하게 지필 수 있도록 화수협이 회원사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화수협은 회원사의 수출 증대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목적으로 창립됐다”라며 “제조사-브랜드사, 브랜드사 간 우정과 유대, 연대는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다. 긍정적 관계를 사업의 중심에 놓아야 성공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제형발표회는 상호 우정을 쌓는 기회”라고 연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화장품데이터연구소 CDRI(대표 김광일)가 만든  화장품 종사자 커뮤니티 코스브릿지(COSBRIDGE)를 통해 진행돼 소통 창구로써 다양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발표에 나선 ㈜이지코스텍(ezcostec)은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 전문기업. 베트남 공장에서 코코넛 원료 생산부터 가공, 제품생산까지 일관 공정을 갖추고 있다. 

영업팀 최가희 주임은 “바이오셀룰로오스는 3차원 미세망상구조로 자기 중량의 50배 이상의 에센스를 흡수할 정도로 대조군 시트보다 130% 풍부하다. 또한 원단 생분해도가 93.7%에 이르는 친환경 원단이자 비건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 마케팅 소구점에 알맞다”라고 장점을 소개했다. 참여 브랜드사들은 이지코스텍의 ‘캡슐 바이오 마스크랙’의 경우 △지지체 없이도 초간단 사용법 △우수한 밀폐성 △다양한 패키징 △간편한 휴대성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페이셜 마스크팩 외에 핸드&네일, 풋&레그, 풋 필링(foot peeling), 헤어케어, 연질캡슐 등의 샘플을 보고 직관적인 마케팅 요소를 발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디의 자회사인 용기업체 이노코스텍(INNOCOSTEC)의 윤종원 과장은 “2022년 한시적으로 무상금형개발 지원을 통해 브랜드사 전용몰드 개발을 진행한다”라는 깜짝 제안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윤 과장은 “소비자 관점에서 세분화(연령층, 성향, 불편함 등)해 디자인 전문회사와 협업하며 패키징 디자인을 진행한다”라며 “특히 용기별 3D 디자인으로 완성된 툴에서 형태·소재별 비교 및 탈부착, 로고 기재, 부가 기능 등 브랜드사의 맞춤형 용기 구현을 실제와 같이 시물레이션 해볼 수 있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아마존에서의 브랜드 생존법을 강의한 이공이공(eoeo) 형주혁 대표는 “아마존에서 키워드 진열대 싸움도 중요하지만 클릭율과 구매전환율을 올리기 위한 제품 선정과 리브랜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사들이 눈여겨봐야 할 사례를 소개하고 “뷰티 분야가 난이도가 높지만 소비자가 직관할만한 요소나 기능을 넣어야 한다. ①기존 시장을 뒤집을 정도의 브랜딩이 되었거나 가능한 제품 ②새로운 시장이거나 기존 시장에 직관적인 요소 및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공이공은 aggregator+accelerator=액셀러게이터로서 판권계약, M&A 등 글로벌 인지도와 판매를 극대화시키는 사업모델을 설명했다. 

국내 최대 마스크팩 전문ODM 콜마스크(Kolmask) 이하나 마케팅팀장은 최신 핫(hot) 제품인 ‘녹는 콜라겐 시트’(melting collagen film)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저분자 마린콜라겐, 하이드롤라이즈드 성분으로 구성된 초극세 화이버로 콜라겐 99% 이상과 유효성분으로 이뤄진 콜라겐 시트다. 피부에 도포하고 미스트를 뿌리면 피부에서 녹아드는 제형으로 소비자의 직관을 자극한다. 

이하나 팀장은 “2022년 신제품인 ‘프리미엄 하이드로겔’은 소비자 리뷰 2천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찢어짐 △수분감 부족 △밀착력 떨어짐 △잔여물 남음 △불용성 하이드로겔의 경우 트러블 유발 가능성 △부착 어려움 △미끄러짐 현상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한 솔루션”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2022’에서 유럽 바이어가 많이 찾은 부스인 이미인(iM1NE)은 FW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 및 피부고민 재정의를 통해 ‘스킨 데미지(skin damage)’를 제시한다.  즉 예측할 수 없는 외부자극, 피부 데미지의 가속화에 따른 소비자 피부고민의 변화에 주목해 ‘민감’을 트리거로 ‘고효능·저자극’의 상반된 속성을 강화해 효능·성분·저자극의 고도화를 제안한다.

상품전략팀 윤희 부장은 “수분 침투→저장→순환의 ‘양방향 수분 순환 구조’를 단계별로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유수분 붕괴로 일어난 복합적인 피부질환을 데일리 케어에서 집중케어로 전문화해 피부고민을 해소시킨다”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쓰리 턴 폼 클렌저(Three-tum Form Cleanser) ▲오일 캡슐 드롭 토너(Dewdrop Toner) ▲이슬 토너(Dewdrop Toner) ▲밀도 크림(Core Tension Cream) ▲휩 결 크림(Whip Cream) 등의 제형을 제안했다. 휩결 크림은 제빵의 휩 크림처럼 느슨해진 피부를 강화하는 고농축 멜틸 탄력 크림으로 바르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들어 글로잉 베리어를 형성한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천연 식물체 연화기술(sdftTech)’로 피부 위에 문지르면 녹는 꽃잎/잎 함유 화장품 개발기술을 보유한 ‘라피끄(RAFIQ)’는 차별화된 11가지 제형을 소개했다. 

연구개발팀 박찬호 팀장은 “라피끄는 원천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상품성, 확장성에서 뚜렷한 차별성 및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배포한 샘플을 확인시키면서 설명을 이어가 환영을 받았다. 식물체 연화기술이란 식물 세포벽을 구성하는 다당체 네트워크를 절단하는 기술로 꽃잎이 녹는 화장품을 구현한다. Leave on(특허 제형)과 Wash off(특허출원제형)의 두 타입이 있다. ‘6. 수계 타입 비타민C 15% 앰플’(천연색소)는 “끈적임을 보습제로 억제한 비타민C 앰플”이다. ‘8. 물을 포함하지 않는 무수 비타민C 앰플’은 순수 비타민C 15%와 물을 포함하지 않고 옥수수 유래 용매를 적용한다. 항산화 효과에 도움을 주는 무수 제형 특성을 지녔다. 

한편 행사를 마친 후 화수협 곽태일 회장은 “이번 제형발표회에 참석한 참가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좀 더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화수협에서 점심으로 ‘삼겹살 구이’를 제공해 힘을 북돋워주겠다”라며 회식을 제안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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