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7월 화장품 수출 5.8%↓...중국+홍콩 제외 국가도 성장 둔화

올해 6개월째 수출 감소...하반기도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따라 수출다변화 차질 우려



7월 화장품 수출액은 6.15억달러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7개월째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에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올해 화장품 수출은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품목 중 화장품만 올해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유망 소비재로 포함된 이후 처음 겪는 수출 역성장이다. 그만큼 화장품 수출은 매우 비상 상태다. 하지만 이렇다 할 현장 진단이나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수출 최전선의 대·중소 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수출 부진의 큰 원인은 역시 중국에서의 거래·물류·궈차오 등 3대 절벽이다.(관련기사 화장품 중국 수출 10년 만에 역성장...‘거래·물류·궈차오’ 3대 절벽 뛰어넘어라 (cncnews.co.kr)

대한화장품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2년 상반기(1-6월) 중국+홍콩 수출액은 21억달러로 ’21년 상반기 대비 23% 감소했다. 반면 중국+홍콩을 제외한 국가의 수출액은 3% 증가했다. 결국 2022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 부진의 원인은 중국+홍콩의 실적 추락 때문이다. 상반기 △중국 18.9억달러(-21.2%) △홍콩 4.1억달러(-34%)로 각각 감소했다.  

또한 화장품 수출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중국 철수 러시 때문이다. 실제 본지가 추산한 결과 상반기 중국 수출액의 중소기업 비중은 2022년 상반기 38.6%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관련기사 중국 철수, 미·일 선전 중...상반기,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 9% 감소 (cncnews.co.kr)

수출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미국·일본에서의 한류와 엮은 K-뷰티 인기 상승, 볼로냐 이후 유럽진출 움직임 가시화 등 선진국 시장을 노크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반면 중국의 물류 봉쇄로 인한 수출 감소와 중국 내 K-뷰티 인기 하락, 아세안에서의 고전은 하반기에 타개할 과제다. 

하지만 기타 국의 성장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 10대국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미국 7.4% △일본 2.9% △대만 13.5% △태국 9.4% 등은 증가했지만 △베트남 –7.4% △러시아 –16.8% △싱가포르 –6.2% △말레이시아 –10.6% 등은 감소했다. 예전의 두 자릿수 성장률에 비하면 성장세 둔화가 뚜렷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6월 이후 수출증가율도 한 자릿수에 머물며 수출 성장세 둔화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부연하고 “산업·무역을 둘러싼 리스크 관리와 함께 우리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창양 장관은 “8월 중 그간 우리 수출기업들의 활동을 제약해 온 규제의 개선과 현장의 애로해소 방안, 주요 업종별 특화지원 등을 망라한 종합 수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중동·중남미 등 시장개척 노력과 수출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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